일상/주말농장

[주말농장] 이웃농장보다 많이 자란 배추를 보니 흐뭇~

Kay~ 2010. 9. 17. 11:51

[주말농장] 이웃농장보다 많이 자란 배추를 보니 흐뭇~

9월 11일.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주말농장에 갑니다.
전날 (9월 10일) 이사를 했음에도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배추, 무가 궁금하여 주말농장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쁘게 잘 자란 배추

 

주말농장에 도착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배추가 예상외로 많이 그리고 잘 자랐더라고요~ ^^

일주일만에 어떻게 이리 많이 자랄 수 있는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모종후 1주일된 배추

 

모종후 2주일된 배추

 

위 두 사진을 보면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종후 1주일된 배추는 배추 간격이 훤히 보이고 죽은 배추자리는 텅 비어 있는데..
2주일된 배추는 배추와 배추 간격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배추는 나중에 뽑아서 겉저리를 해먹기 위해서 조금 붙여서 심긴 했습니다.

이렇게 비교를 하는 이유는? ㅎㅎ

뭐.. 잘 자랐다고 자랑하기 위해서죠~~~

겨우 2주만에 이렇게 자라다니... ㅋㅋ
농사지을맛 납니다.

주변의 이웃집들도 잘 자라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같은날 심은 옆집 배추

 

풀뽑아서 우리밭쪽으로 버리는 뒷집 배추



   

비닐 씌운 이웃집 배추

 

우리 배추보다 크지만 벌레가 뜯어먹은 배추

이정도면 충분히 비교가 될것입니다.
이럴땐 더욱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

그리고 지난주에 태풍피해로 무 발아가 되지 않아서 다시 파종을 했는데...
제법 싹이 올라왔더군요~~~

막 세상 구경을 시작한 무 새싹들

그런데 언제 클지... 무우 자라는 모습이 배추보다는 더 예쁩니다.
웨이브진 무 몸통과 매끈한 피부~
퍼머를 한 줄기~~
그래서 무 자라는 모습이 더 이쁘지요~ ㅎㅎ

지난주 토요일은 배추덕분에 기분 좋게 돌아왔는데 ..
하지만 안심은 금물입니다.
언제 벌레와 달팽이가 뜯어 먹을지 모르니까요~~
지난주도 달팽이를 꽤나 많이 잡았는데 배추가 클수록 달팽이, 벌레 잡기가 힘들어집니다.
농작물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키우는 화초보다는 훨씬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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