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30

주말농장 고구마수확 그리고 이른추위 시들어가는 무, 배추

주말농장 고구마수확 그리고 이른추위 시들어가는 무, 배추 지난주 이른 한파에 우리 몸과 마음마저도 웅크려지는 한주를 보낸것 같은데요~~ 지난토요일 퇴근후 농작물이 걱정이 되어 바로 주말농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주말농장에 도착하여 우리밭까지 가는 길에 다른집 농작물을 보니..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추위에 시들시들해져가는 모습입니다. 이 집은 아직 무가 어린아이 손목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 제대로 자라기는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뽀샵을 잘해서 시들해진 모습이 보이질 않는군요~ 허 ㄹ~~ ) 추위에 얼지 않도록 이렇게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준곳도 있네요~~ 부지런도 하셔라~ 우리 밭에 도착해보니... 고구마 줄기가 폭삭 삶아져버렸네요~~ ^^ 무도 순이 큰것은 추위에 얼어서 잎이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일상/주말농장 2010.11.02

배추밭에서 잠자리는 꼬리잡고, 메뚜기는 등에 타고.. 뭐하는걸까?

배추밭에서 잠자리는 꼬리잡고, 메뚜기는 등에 타고.. 뭐하는걸까? 주말농장에 갔다가 오랜만에 잠자리가 붙어 있는 모습과 메뚜기 2마리가 붙어 있는 모습을 순간포착했습니다. 자연을 느끼고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메뚜기와 잠자리의 모습~~ 도대체 이 잠자리 2마리와 메뚜기 2마리가 하는 행동은 어떤 행동일까요? 잠자리 2마리가 배춧잎위에 앉아 있습니다. 앉아 있는 모습은 요상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한놈은 가슴쪽으로 꼬리를 잡고 한놈은 머리에 꼬리를 이고 잡고 있습니다. ㅎㅎ 시골에서는 이런 모양을 하고 날아가는 모습도 봤는데.. 가까이서 보니 참 요상한 모양새입니다. 잠자리의 교미? 확실하게 꼬리를 받쳐들고 잡고 있고.. 한놈은 가슴쪽에 꼬리를 대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붙어 있는것을 보면 교..

일상/주말농장 2010.10.25

[주말농장] 배추가 속이 차기 시작 그러나 얄미운 진딧물

[주말농장] 배추가 속이 차기 시작 그러나 얄미운 진딧물 매주 주말농장 가는재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덧 10월도 다 지나갔네요~~ 인생 뭐 있어? 즐기면서 살아야지~ 라고 말은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가는 세월 아쉬움에 한탄을 합니다. 하지만 뭐... 지난일 회상하며 한숨만 푹푹 쉬는 성향은 아니니 다행입니다. ^^ 지난주 블로거 펜션모임에 갔다 오던날.. 주말농장에 들렀습니다. 잠도 많이 못자고 운전하느라 조금은 피곤했지만 그 정도로는 주말농장에서 자라고 있을 채소들에 대한 궁금증을 물리칠 수는 없지요! 주말농장에 도착하니 해는 산위에 걸려 있고~~ 눈에 들어오는 배추와 무~ 큰 문제없이 잘 자라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처음 2주동안만 별일없이 무럭 무럭 자랐는데 그 이후는 모진 ..

일상/주말농장 2010.10.21

[주말농장] 참담한 배추밭 실태를 보니 금배추 이해가네!

[주말농장] 참담한 배추밭 실태를 보니 금배추 이해가네! 요즘 배추값이 금값이라 가정에서 김치보기가 힘들정도입니다. 현재도 계속 오르는 추세인 배추... 이대로 간다면 김장철에 배추파동, 김장대란이 생길수도 있다는 뉴스까지 보도되고 있는 이때... 다행히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배추가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적어도 김장철에 배추값 비싸서 김장못담을일은 없겠구나 생각하며.. 흐뭇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석명절 고향에 내려가서 뉴스를 보는데 폭우로 서울시, 경기일대 차도는 물론이고 방안까지 물이 잠겼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부천 원미동에도 저 지역에 방안까지 물이 들어오는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집도 궁금하고 밭도 궁금하여 추석날 차례만 지내고 바로 올라왔습니다. 집은 뭐.. 다행..

일상/주말농장 2010.09.30

[주말농장] 이웃농장보다 많이 자란 배추를 보니 흐뭇~

[주말농장] 이웃농장보다 많이 자란 배추를 보니 흐뭇~ 9월 11일.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주말농장에 갑니다. 전날 (9월 10일) 이사를 했음에도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배추, 무가 궁금하여 주말농장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말농장에 도착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배추가 예상외로 많이 그리고 잘 자랐더라고요~ ^^ 일주일만에 어떻게 이리 많이 자랄 수 있는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위 두 사진을 보면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종후 1주일된 배추는 배추 간격이 훤히 보이고 죽은 배추자리는 텅 비어 있는데.. 2주일된 배추는 배추와 배추 간격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배추는 나중에 뽑아서 겉저리를 해먹기 위해서 조금 붙여서 심긴 했습니다. 이렇게 비교를 하는 이유는? ..

일상/주말농장 2010.09.17

주말농장 피할 수 없는 배추벌레와의 한판

주말농장 피할 수 없는 배추벌레와의 한판 9월 5일 주말농장 요약~ 곤파스의 미미한 피해? 달팽이야~ 고구마잎을 먹지 왜 배추잎을 뜯어먹어 배추벌레는 어디에 있을까? 배추벌레 잡기 타죽은 무, 다시 파종 부추 꽃의 아름다운 자태 천연비아그라 한련초 오늘 다룰 내용입니다. 제목 보니 내용이 궁금해진다면.. 추천 꾹! 요즘 주말농장에는 별로 볼거리, 먹거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주말에 심은 여린 배추와 무가 태풍 곤파스에 무사하게 잘 견뎠을까 내심 궁금하여 일요일 아침 주말농장을 향했습니다. 2010/08/30 - 주말농장 폭우를 맞으며 배추심은 이유 아내는 금주 10일에 이사준비로 집정리해야 한다고 해서.. 모처럼 저 혼자 주말농장에 갔드랬죠~~ 배추가 일주일만에 아주 크게 잘 자랐습니다. 우선 보기에 ..

일상/주말농장 2010.09.08

주말농장 폭우를 맞으며 배추심은 이유

주말농장 폭우를 맞으며 배추심은 이유 자신이 직접 경작한 유기농채소를 먹을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주말농장은 여름장마가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조금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잡초들의 절정기이자 천국이 되어버립니다. 또 일전의 포스팅에서 말했다시피 각종 병충해로 인하여 한 여름을 지나고 가을까지 열매를 맺고.. 붉은 고추를 생산해야 할 고추들이 대부분 고사해버립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95%의 이웃집들의 주말농장에도 고추는 볼 수가 없을 정도.. 요 시기가 되면 주말농장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숲처럼 우거진 잡초들에게 기가 질려서라고 할까요? ㅎㅎ [ 준비물 ] 삽이나 괭이 비닐 (없어도 됨) 배추모종 50포기 (5천원) 무 씨 (2천원) 퇴비 1포대 (5천원) 하지만 장마가 지나고 8..

일상/주말농장 2010.08.30

[주말농장] 유기농 주말농장의 한계, 고추의 병충해

[주말농장] 유기농 주말농장의 한계, 고추의 병충해 주말농장 소식을 올린지가 한달은 되어 가는것 같네요~~ 휴가도 다녀오고.. 날씨도 덥다보니 주말농장에 게을리한것도 있지만... 여름의 주말농장은 그닥 볼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옥수수를 따서 삶아 먹을때쯤이 되면 주말농장은 가을을 준비해야 합니다. 딸기도 한두번 따먹으면 더이상 열매 맺기가 어렵고 (농사를 못지어서 그럴 수도.. ㅎㅎ) 쌍추는 웃 자라서 더이상 채취가 곤란합니다. 고추가 붉게 물들때쯤이 되면 병이생기게 됩니다. 주말농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은 잘 모르겠지만.. 서서히 말라서 고사시키는 병입니다. 나무가 말라버리니 대책이 없습니다. 파프리카도 제대로 수확을 하지 못한 상태로 병충해로 고추와 함께 시들해집니다. 아주 맛있는 대추 토마토가 제법..

일상/주말농장 2010.08.23

이웃블로거들과의 첫만남, 얼마나 재미 있었길래 사진이 없어?

이웃블로거들과의 첫만남, 얼마나 재미 있었길래 사진이 없어? 지난 일요일(7/11일) 주말농장에서 이웃블로거님들과의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삽겹살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어서 주말농장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주말에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약해야 이용할 정도로 인기도 높습니다.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이웃 블로거님들을 초대하여 궁금했던 얼굴도 보고 같이 삼겹살도 구워먹으면서 블로그 얘기를 하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하던 중 기회를 포착하여 일종의 벙개를 쳤습니다. 2010/07/09 - 이웃블로거님들과 주말농장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저도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이런 모임을 주최하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이..

블로그 관련 2010.07.12

[주말농장] 장마철 주말농장의 위험한 변화와 징후들

[주말농장] 장마철 주말농장의 위험한 징후와 변화들 주말농장 소식을 기다리는 분들도 은근 계시는 것 같아서 꾸준히 올려봅니다. ^^ 일주일에 한번은 올리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2주분량을 한방으로 해결할까 합니다. ㅎㅎ 6월 27일 일요일 대추토마토에 붉은 색의 기운이 돌기 시작, 피망을 따다. 7월 4일 일요일 대추토마토 익고, 파프리카 한그루에 이상징후 발생, 상추는 우후죽순 피망은 딱 한그루를 심은것으로 기억하는데... 탱탱하게 다 컸습니다. 나무는 작은데 많이도 열렸네요! 크기도 큼직합니다. 3살짜리 조카 후가 피망을 들고 있어서 찍어봤는데.. 찍어놓고 보니 정말 커보이는군요! ㅎㅎ 날씨가 뜨거워지니 일주일만에 오이가 쑥쑥 자라서 크기도 크고.. 어느새 늙기까지 했네요! 드디어...

일상/주말농장 2010.07.08

[주말농장] 하지감자 수확과 건강이 느껴지는 무공해 저녁밥상

[주말농장] 하지감자 수확과 건강이 느껴지는 무공해 저녁밥상 지난 주말도 여지없이 주말농장에 갔습니다. 궁금해서 당연히 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상추, 쑥갓, 부추, 미나리등 푸성귀와 오이만 수확을 했는데 이제 그 종류가 더 많아졌습니다. - [주말농장] 드디어 고추, 오이 수확, 대롱대롱 토마토 6월 23일 (일요일) - 감자, 가지, 완두콩 수확 - 씨고구마 심기, 호박심기 기온이 올라가니 열매를 맺는 농산물들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자라납니다. 오이도 그 전주에 비해 더 많이 열렸고 고추도 우리 가족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계획에 없던 감자를 수확하고 완두콩도 알알이 속이 꽉찼습니다. 주말농장에 가면 아내는 김을 메고 저는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부터 찍습니다. 제가 사진부..

일상/주말농장 2010.06.23

[주말농장] 드디어 고추, 오이 수확, 대롱대롱 토마토

[주말농장] 드디어 고추, 오이 수확, 대롱대롱 토마토 왠만하면 매주 주말농장에 갑니다. 한주라도 안가면 궁금해서 미칠지경이어서 안 갈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특별이 작황이 좋은것은 아니지만 우리 한식구와 이웃집 나눠줄 만큼은 수확이 되고 있지요! 6월 13일, 고추와 오이를 따다. 항상 주말농장을 가기 전부터 도착할때까지 농작물들이 얼마나 컸을을 잔뜩 기대를 하고 갑니다. 이런게 희망이고 즐거움이 아닐까요? 가능성있는 기대를 한다는 것은 로또 대박같은 불가능성에 대한 기대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줍니다. 지난주는 다른것은 몰라도 오이를 처음으로 수확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주말농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이상으로 오이가 커버렷네요! 아마도 비가 넉넉하게 내려줘서 무럭 무럭 잘 자란것 같습니다. 오이의..

일상/주말농장 2010.06.16

주말농장!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맛을 모르죠!

주말농장!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맛을 모르죠! 주말농장은 보통 3월 초부터 시작을 하여 3월중순이 되면 본격적인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날씨가 추웠던 관계로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횡포가 심했던 날씨때문에 작황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월로 접어들고 날씨가 뜨거워지기 시작하니.. 주말농장에도 푸르름속에 풍성함이 무르익어가고 ... 같이 나누고 싶은 지인을 불러.. 농작물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되네요~~ 주말농장을 운영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모를것입니다. 얼마나 재미가 있는지 말입니다. 물론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 저는 매주 주말이 가까워지면 마음은 벌써 주말농장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미 집에는 넘쳐나는 야채로 주체할 ..

일상/주말농장 2010.06.08

[주말농장] 성급한 가족들의 삼겹살 파티!

[주말농장] 성급한 가족들의 삼겹살 파티! 주말농장엔 한창 활기가 살아날때입니다. 파종이나 모종한 농작물들이 푸릇푸릇하니 세가 확장되어 대충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작은 씨앗이 올라올때는 그냥 싹이 올라와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지만.. 잎이 어느정도 무성해지면 삼겹살부터 생각하는 것은 인지상정인가봅니다. 5월5일 어린이날! 주말농장 시작할때 관심없던 가족 및 친지들이 상추잎이 조금 커지니까 주말농장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합니다. 상추나 쌈종류는 모종을 별로 안했고 파종한 상추는 아직 크게 자라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먹을 양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뜯어놓고 보니 양이 제법되네요! ㅎㅎ 주말농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이날이라..

일상/주말농장 2010.05.17

[주말농장] 상추가 냉해를 입고, 딸기심고~ 고추심고~

[주말농장] 상추가 냉해를 입고, 딸기심고~ 고추심고~ 주말 농장은 아이들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른들도 직접 기른 청정채소를 먹을 생각을 하며, 하루 하루 다르게 커가는 농작물들을 보면.. 즐거움과 희망을 느낍니다. 4월 18일 모종: 쑥갓, 딸기, 대파 파종: 비트, 들깨, 적환 2주만에 주말농장에 갔습니다. 심은것은 별로 없지만.. 감자에 싹이 났는지, 모종한 상추는 잘 컸는지, 봄을 잊은 날씨때문에 냉해를 입진 않았는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조금 늦게까지 잠을 자고 10시 넘어서 농장에 도착해보니.. 아쁠싸! 야채중 일부가 그만 냉해를 입고 죽어버렸습니다. 봄인가 하면 겨울이고 또 봄인가 하면 겨울날씨가 반복되더니.. 약한놈들이 냉해를 입은 모양입니다. 이대로 가면 농업을 하..

일상/주말농장 2010.04.26

2010년 우리집 주말농장 시작했어요~

2010년 우리집 주말농장 시작했어요~ 2년간 주말농장을 하다가 2009년 한해 쉬고 2010년도인 올해 다시 주말농장을 시작했습니다. 일요일날 산에 자주 가곤 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산에 가는 일도 시들해지고.. 귀찮기도 하고~~ 마냥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에 늘어져만 가는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중에 하나가 주말농장이 아닐까 합니다. 주말농장을 하게 되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집에서 쉬는 날은 일찍일어나야 하는 의무감이 생겨... 주말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며 보내는 일은 없습니다. 주말농장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직접 씨도 뿌리고 모종도 하면서 보고 배우는 교육적 가치가 높아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같이 운영을 많이 하지만 저희처럼 아이가 다 커서 두 부부만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올해 주말농장에는 ..

일상/주말농장 2010.04.05

배추 무 뽑아 김장했습니다.

배추 무 뽑아 김장했습니다. 작년에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무를 얼려버려서 제대로 김장도 못했기때문에 올해는 없는 일정 쪼개어 조금 일찍 김장을 했습니다. 일요일날 어머니 생신이라 시골에 내려가야 해서 년차 내서 지난 금요일날 배추 무를 뽑아 소금에 저려놓고 토요일날 김장을 했지요. 올해는 무 농사가 잘되어서 무가 꽤 많습니다. 주말농장에서의 마지막 수확입니다. 무가 엄청큰게 있네요. 길쭉이와 뚱땡이! ^^ 다른넘들은 적당한데 이 길쭉한 넘은 너무 위로 길게 올라와서 바람이 들어 먹지못하고 버렸습니다. 배추 무를 심고 빈자리에 쬐끔 심은 강화 순무가 제법 먹음직스럽게 컸습니다. 못먹을줄 알았는데 조금 적긴 하지만 김장은 담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순무로 담은 순무김치가 정말 맛이 있습니다. 순무먹다가..

일상/주말농장 2008.11.20

주말농장, 고구마 캤어요!

주말농장, 고구마 캤어요! 드디어 고구마를 캤습니다. 감자를 캐고난자리에 고구마와 무를 심었는데 고구마도 잘 들고 무도 잘 들었네요! 고구마를 캔다고 하니 장모님도 오시고 처형들도 구경하러 오셨답니다. 처형은 내 허벅지만한 무우 하나 뽑아가고 장모님은 이웃사람들 드린다고 고구마순을 한 보따리 따시고.... 아내와 나는 고구마를 캤습니다. 고구마나 감자를 캐는것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일이 아닌 우리 식구 먹을만큼만 심고 거둬들이는 것은 힘도 들지 않고 행복한 놀이와 같습니다.^^ 고구마가 이렇게 사이좋게 옹기 종기 들어있네요. 그놈들 참! ^^ 한줄 반이라 다 캤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그루만 캐면 되는데.. 호곡 이놈은? 바위야 고구마야~ 우뚝 솟은것이 마치 뾰족한 바위와 같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일상/주말농장 2008.11.04

[주말농장] 김장前 배추맛 보기

[주말농장] 김장前 배추맛 보기 여름같기만 하던 가을이 이제 본연의 모습을 보이려하나 봅니다. 살짝 뿌려진 비와 함께 찾아온 쌀쌀한 가을날씨, 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뒹구는 스산한 거리, 그래도 쓸쓸하지 않은 이유는 나에겐 가족이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블로그 이웃이 있기 때문입니다. ^^ 블로그 이웃은 따로 정해져 있다기 보다 친분이 있는 블로그 이웃도 있지만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블로그 이웃입니다. 지난 주말에 역시나 주말농장에 갔답니다. 일주일동안 농작물이 얼마나 컸는지 어찌나 궁금하든지요.. ^^ 무우가 너무 탐스럽게 커서 한뿌리 뽑았습니다. 그 속이 궁금하기도 하고 김장을 해도 되는지 궁금하잖아요. ^^ 땅이 단단했던지 위로만 많이 자랐네요! ^^ 그래도 너무 튼실하게 잘 자랐어요..

일상/주말농장 2008.10.23

부자가 된듯한 주말농장

부자가 된듯한 주말농장 주말농장에 가면 부자가 된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2주만에 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한주만 안가도 심어놓은 농작물이 얼마나 자랐는지, 벌레가 생기진 않았는지 궁금해집니다. 아내는 다른 주부들 같지 않게 주말농장을 썩 좋아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먼저 주말농장에 가자고 한적도 없고 볼것도 없는데 뭐하러 자꾸 가냐는 말도 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 자라서 수확때가 되면 제일 즐거워합니다. 밭에오면 먼저 언니들한테 전화부터해서 자랑을 합니다. ^^ 이제는 어쩌면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기 위하여 주말농장에 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출발할때는 썩 내키지 않는 표정인데 일단 주말 농장에 도착하면 풍요롭고 풍성한 농작물을 보면 저와 마음이 같아집니다. 올해는 같이 주말..

일상/주말농장 200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