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드디어 고추, 오이 수확, 대롱대롱 토마토
왠만하면 매주 주말농장에 갑니다.
한주라도 안가면 궁금해서 미칠지경이어서 안 갈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특별이 작황이 좋은것은 아니지만 우리 한식구와 이웃집 나눠줄 만큼은 수확이 되고 있지요!
6월 13일, 고추와 오이를 따다.
항상 주말농장을 가기 전부터 도착할때까지 농작물들이 얼마나 컸을을 잔뜩 기대를 하고 갑니다.
이런게 희망이고 즐거움이 아닐까요?
가능성있는 기대를 한다는 것은 로또 대박같은 불가능성에 대한 기대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줍니다.
지난주는 다른것은 몰라도 오이를 처음으로 수확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주말농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이상으로 오이가 커버렷네요! 아마도 비가 넉넉하게 내려줘서 무럭 무럭 잘 자란것 같습니다.
오이의 수확!
일주일전에 요만했던게...
일주일전 오이
일주일만에 이렇게 컸습니다.
주말농장의 작물들은 항상 갈때마다 저희에게 풍성함과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더불어 풀도 많이 자라는군요~~ㅋ
일주일 후 오이
벌써 노랗게 변해가는 오이도 있네요~~
이넘은 노화가 빠른가봅니다.
오이는 4그루를 심었는데 4그루에서 이렇게 많은 오이가 열렸습니다.
또 다음주에도 이 정도가 열리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오이는 밭에서 바로 따서 먹을때가 가장 맛이있지요!
바로 씻어서 한입 베어무는데.. 뜨뜻하지만 달작지근하니 참 맛이 있네요! ^^
고추와 파프리카
고추도 드디어 첫 수확을 했습니다.
물론 딱 2개밖에 수확을 못 했지만.. 아마도 다음주가 되면 제법 수확을 할 수 있을거라는 예상이 됩니다.
이렇게 고추를 보고 있노라면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고추를 지지대에 묶어주시던 부모님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이 시간에 저처럼 고추를 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파프리카도 열기 시작했습니다. 파프리카나 피망이나 나무는 고추와 똑 같습니다.
쉽사리 구분이 잘 가지 않는데 .. 줄기와 꽃이 고추보다 굵고 큽니다.
요놈이 원래는 이미 따먹을때가 되었어야 하는데 올해 이상 기후때문에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냈네요!
파프리카는 한번도 심어보질 않았는데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궁금하네요~~
2주정도 지나면 주먹만해지지 않을지... ^^
대추 토마토가 대롱 대롱
토마토는 총 4그루를 심었는데.. 줄기에 대롱 대롱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방울토마토를 심었는데...
이 대추토마토의 맛이 궁금해집니다.
대추 토마토는 파프리카처럼 색이 다양한데 어떤 빛을 발할지도 궁금하네요!
토마토가 마치 금낭화인양..
가지에 대롱 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동일하게 열매를 맺는지..
참 신기합니다.
완두콩(사실은 까봐야 완두콩인지 알 수 있음. 지금은 긴가 민가.. ㅋ)도 알이 차기 시작하나 봅니다.
일주일전에 비하여 배가 불룩하게 올라와서 팽팽해졋어요~
일주일전에 찍었을때의 모습입니다.
납작하던 콩이....
일주일전
이렇게 불룩해졌습니다. (설마 배에 가스가 차서 ? ㅋㅋ)
이 완두콩도 다음주면 쌀과 동참하여 밥맛을 좋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같은 카메라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이 서로 틀리네요~~
화이트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인데.. 화밸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ㅠ
어랏? 감자가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잎파리가 마르기 시작하면 조만간 캘때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2주정도 지나서 캐야겠습니다. 성급한 아내가 다음주에 줄기를 들어올릴지도 모르겠네요~~
가지는 딱 한그루 심었는데..
귀엽게 열렸습니다. 가지는 한그루만 심어도 일주일에 2개정도는 딸 정도로 열립니다.
늦으막에 파종한 상추도 먹을때가 되었네요~~
주말농장에서의 이런 기르는 즐거움, 채취의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은..매주 주말농장에 가서 뭐 하냐는 말을 합니다. ^^
하지만 매주 주말농장에 갔다와도 수요일쯤되면 농장이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주말농장은 이렇게 우리 가족에게 건강한 식단을 준비해주고~~
포스팅 소재도 주고...
사진 연습(제대로 못했지만.. )도 할 수 있는 등 즐거움과 건강을 가져다 줍니다.
'일상 > 주말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농장] 장마철 주말농장의 위험한 변화와 징후들 (23) | 2010.07.08 |
---|---|
[주말농장] 하지감자 수확과 건강이 느껴지는 무공해 저녁밥상 (59) | 2010.06.23 |
주말농장!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맛을 모르죠! (32) | 2010.06.08 |
[주말농장] 성급한 가족들의 삼겹살 파티! (16) | 2010.05.17 |
[주말농장] 상추가 냉해를 입고, 딸기심고~ 고추심고~ (24) | 2010.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