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람/사진이야기 64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피어난 수련의 모습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피어난 수련의 모습 일요일 아침. 처형으로부터 연꽃이 피었다는 말에 긴가 민가 고개를 갸웃하면서 시흥 관곡지의 연꽃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연꽃이라 불리우는 꽃잎이 큰 연꽃은7월중순이 넘어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벌써 꽃이 피었다니 일말의 의심을 가지고 연꽃 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연꽃으로 제법 유명한 연꽃테마파크! 무료로 개방이 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 도착해보니 저 멀리의 연못(?)이 이제 갓 모내기를 한듯한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처형이 이곳 하중에 살아서 가끔 놀러오기도 하지만 어째 이번만큼은 확실히 속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런데 입구쪽으로 들어가보니 꽃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겨우내 피고 또 피는 꽃, 게발

겨우내 피고 또 피는 꽃, 게발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화초가 있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화초이기도 합니다. 바로 흔하디 흔한 게발 선인장입니다. 다른 화초들은 우리집에 가져다 놓으면 꽃피우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아니.. 꽃피우는 것보다 꽃이 필때까지 기다리지를 못하고 시들 시들 하다가 마른잎이 되어 어느 순간에 잊혀진 존재가 되곤 하지요! ^^ 집의 방향이 요상한 방향이라 햇볕이 잘 들지 않기때문에 화초들이 잘 살지를 못하거나, 살아도 가까스로 연명하는 정도라서 꽃을 구경하기란 너무도 힘든일입니다. 그런데 요놈.. 게발선인장은 유아독존 싱싱하게 살아남아 꽃을 피웁니다. 해마다 가을이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11월 중순이 지나면 게발은 꽃망울을 맺기 시작합니다. 작은 꽃망울은 점점 ..

별똥별 첫 출사, 그러나..

별똥별 첫 출사, 그러나.. 카메라를 사고나니 처남이 바로 출사를 가자고 하네요. 1월 3일 저녁 10시부터 12시까지 별똥별이 떨어지는 정보를 입수하고 처남이 가입되어 있는 소금창고 동호회 회원들과 6명이서 강화도 함허동천 근처로 사진을 찍으러 갔답니다. 전 카메라 산지 2틀밖에 되지 않아 딸랑 바디에 렌즈 하나만 있는데 그냥 따라나섰지요. 밝으면 안된다고 주변에 아파트가 없는 곳을 찾아오다 보니 강화까지 갔답니다. 논으로 둘러쌓인 넓은 벌판의 중간, 농로에 주차를 하고 하늘을 쳐다보니 출발할때와는 사뭇 다르게 구름이 하늘을 덮어버렸답니다. 도심속에서 그나마 보이던 별마저도 보이지 않고 모두들 장소를 물색한사람에 대한 원망을 하면서 카메라만 설치해놓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서쪽 끝에 오두막처럼 보이는 집..

맛있어 보인다고요? 절대로 먹지 마세요!

맛있어 보인다고요? 절대로 먹지 마세요! 때론 맛있어 보이는 음식도 백설공주에게 건네진 독사과처럼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있답니다. ^^ 아래에 있는 음식들이 바로 그렇답니다. 먹음직 스러운 과일까나페(?) 떡인지.. 퐁듀인지.. ~ 요건 머인지... 머핀같기도 하고.. 뭘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과일팥빙수인데 침이 꼴딱하고 넘어가네요! 지금까지의 사진들은 음식이 아니고 음식을 가장한 양초랍니다. 지난 11월말일날 코엑스의 2008 팬시푸드 페스티벌에 다녀왔는데 한국수공예양초협회의 양초 전시품들입니다. 달콤해 보이는 초코렛 진짜와 똑같은 도넛츠 팬시푸드라 하여 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착각을 했나 봅니다. 장식용 푸드를 왜 먹는 음식 ..

연꽃테마파크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시흥 관곡지 시흥에 22Ha 규모로 연꽃이 심어져 있는 연꽃테마파크를 흔히들 관곡지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에서 연씨를 가져와 최초로 연꽃을 재배한 곳을 관곡지라고 합니다. 시흥시청 홈페이지에 관곡지 내역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관곡지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으며, 이 곳이 연의 최초 재배지로 알려지고 있다. 바로 관곡지 바로 옆에 연꽃테마파크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두번을 가봤는데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제 키를 훨씬 뛰어 넘는 연잎과 파스텔톤의 아..

창덕궁 후원의 가을

창덕궁 후원의 가을 지난 주말에 창덕궁에 다녀왔습니다. 창덕궁은 경복궁에 이어 두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의 궁궐입니다. 창덕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지만 역사에 대해 그리 잘 모르는 저는 금원(후원,비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관람(?)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창덕궁의 후원의 원래명칭은 금원(禁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제가 비밀스러운 공간 격하시키기 위하여 비원(秘苑)이라고 개칭을 하였다 합니다. 최근까지도 그리고 지금도 비원이라고 알고 있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것 같은데 일제의 잔재를 털어버리기 위해서라도 금원이나 후원으로 부르는 것이 옳을듯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창덕궁 가이드에는 전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창덕궁에는 일본인, 중국인, 미국인..

선유도 공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선유도 공원 과거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조성된 환경재생 생태공원이자 물공원인 선유도 공원에 잠깐들렀습니다. 하늘공원에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잠깐 들른 선유도 공원. 양화대교 아래 위치해 있고 양화지구 한강시민공원과 선유교로 연결이 되어 있다. 분수대도 있고 카페테리아 나루터, 수생식물원, 원형 소극장, 시간이 멈춰진듯한 느낌의 시간의 정원, 자생습초지, 초식동물방목지 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간에는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잠깐 들러서 전체를 구경하고 대충 휘~ 돌고 선유정에서 간단하게 도시락 까먹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한강과 멋진 성산대교, 선유교 아래 핀 억새 구경한번 해보실래요? 사진이 몇컷 ..

난지도의 변신, 하늘공원 억새축제

난지도의 변신, 하늘공원 억새축제 난지도는 난초와 지초가 자라고 철따라 온갖 꽃이 만발해 있고, 물이 맑고 깨끗하던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합니다. 난지란 난초와 지초(芝草)를 아우르는 말로 난(蘭)과 지(芝)는 모두 은근한 향기를 지닌 식물을 의미하며, 흔히 지극히 아름다운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이 아름다운 난지도가 어지럽고 지저분한 땅, 난지(亂地)도 쓰레기 매립장이 된지 어언 15년, 쓰레기로 만들어진 100여미터의 쓰레기 산이 이제는 자연이 살아나는 곳으로 시민들의 여가활동의 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진출처:서울월드컵공원 홈페이지 하늘과 맞닿은 초원,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월드컵공원은 몇번 가봤으나 하늘공원은 멀리서 보기만 했었는데 아내의 성화도 있고 나 역시 억새를 좋아하여 지난..

영산 마이산

아내와 함께 간 영산 마이산 지난 토요일, 아버님의 생신이라 시골에 다녀왔다. 시골 집에서 마이산이 지척에 있는데 아내는 한번도 마이산에 데리고 가지 않는다하여 조금 일찍 출발하여 마이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생각과는 다르게 토요일날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도로가 조금 막혀 고향에 4시에 도착했다. 여름이 다 가고 가을로 접어든 하루해는 짧아 애초에 마이산 정상에 오르는 것은 포기를 하고 마이산을 향했다. 마이산(馬耳山)은 말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른다. 고향집인 진안군 성수면에서 마이산으로 가는길에 정면으로 두개의 봉우리가 작게 보인다. 여기가 성수면과 마령면의 경계지점이다. 마이산을 오르는 길은 진안군 마령면 방향의 남부와 진안읍 방향에서 올라가는 북부 두갈래길이 있다. 아내와 함께 가는 길은..

10월 가을산행, 은빛억새 출렁이는 명성산

10월 가을산행, 은빛억새꽃이 출렁이는 명성산으로.. 여인네의 마음처럼 하루 아침에 변해버린 쌀쌀한 날씨는 우리앞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네요. 어제까지 반팔티를 입고도 땀을 흘렸었는데 오늘은 긴팔을 입고도 선선함을 가을이 그것이더군요. 가을이다 생각하니 문득 해마다 찾았던 명성산이 생각이 나네요. 명성산에서 가을의 시작을 느껴보세요! 민둥산은 알아도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명성산을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산행을 못하는 초보자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억새군락지! 해마다 찾아도 신선하고 기분이 좋은 곳입니다. 산에 올라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꽃을 보면 세상 근심이 사르르 봄날 눈녹듯 녹아버립니다. 민둥산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명성산(삼각산)의 억새..

부천 아인스월드 - 영국편

부천 아인스월드 - 영국편 얼마전에 부천 아인스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세계적인 유명 건축물들이 한곳에 모아놓은 아인스월드, 미니어처지만 아직 세계여행을 가보지 않아 한번도 보지 못한 제가 유명 건축물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사진 기술도 없고 디카로 찍다 보니 그리 잘 나오진 않았지만 포스트에 올리는 것을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의 유명 건축물중 영국관에 전시되어 있는 건축물을 소개할까 합니다. 타워브리지 (Tower Bridge) 영국 런던 템즈강의 명물인 타워브리지(Tower Bridge)는 총길이 270m에 무게만도 1,100톤에 달하지만 완공이후 100년 이상 단 한번도 고장이 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배가 지나가면 수..

밤줍고 오는 길의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밤줍고 오는 길,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무더운 날씨는 여전히 한여름 같기만 한데 빨갛게 익은 대추, 쩍벌어진 밤, 노랗게 익은 은행은 이미 가을임을 우리에게 암시를 합니다. 지난 일요일 처형식구들과 김포로 밤을 줏으러 갔습니다. 밤은 삶아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밤가시에 찔려가면서 줍는 재미도 솔솔하고 운동도 되어 일석이조입니다. 나이가 40중반이 되었지만 저는 먹는것보다는 직접 줍고, 따고, 잡는것이 더욱 재미 있는것 같습니다. 감자캐기라든지, 조개를 잡는다든지, 밤을 줍거나 산천어를 잡거나 모두가 재미 있습니다. 막 줏어온 밤은 그냥 보관하면 일주일만 지나면 벌레가 다 파먹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밤을 까서 하룻밤정도 물에 담궜다가 말린 후에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데 ..

사당동 코스로 오른 관악산행

사당동 코스로 오른 관악산행 오랜만에 친구부부와 함께 관악산에 올랐다. 5개월만에 산행을 한것 같다. 게다가 관악산을 올라본지가 1년은 넘은것 같다. 무더운 날씨에 서울대입구에서 짧은코스로 오르려다가 오랜만에 가는것도 있고 서울대 입구쪽으로는 너무 많이 올라서 재미도 없고 해서 사당동코스를 택했다.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남현동 매표소를 지나 관음사를 지나 헬기장삼거리로 해서 계속 앞으로 가면 연주대, 연주암이 나온다. 사당동코스는 두번째로 가는 코스인데 마치 처음가는 것처럼 신선한 느낌이었다. 초입을 조금 지나면 바로 깎아 지른듯한 절벽이 앞을 가린다. 80도에 육박하는 절벽을 타고 오르는 재미가 솔솔하고 하나를 오르면 또 하나의 봉우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형체는 기이할게 없지만 뽀족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

도당산 장미공원에서 찍은 장미사진 못올린 나머지

도당산 장미공원에서 찍은 장미사진 못올린 나머지 코사이는 원산지가 일본으로 꽃잎의 수는 대략 30~35장이고, 겉면의 붉은색과 뒷면의 노랑색의 조화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사진을 못 찍어서 진정한 코사이의 모습이 아니네요.. 부드런 색 배합이 아름다운 앤틱조의 꽃. 코틸리온(Cotillion)이라는 꽃명은 불어로서 춤 스템의 일종이라 한다. princesse de monaco. 모나코 왕비인 "그레이스 켈리"에게 봉헌한 장미. 1983년 몬자 세계 콩쿨 금상 1984년 제네바 세계 콩쿠르 금상수상. 원산지는 프랑스이며 꽃잎은 35~40장정도 실제 프린세스 드 모나코 사진은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답다.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도당산 장미공원 100만송이 장미축제

미리가본 도당산 장미공원 100만송이 장미축제 부천 도당동에 위치한 도당산에서는 해마다 벚꽃축제와 장미축제가 있다. 지금의 아내와 데이트할때 처음 오고 부천으로 이사온 이후로 두번째로 맞이하는 도동산 장미축제이다. 사람이 없는 그리고 훼손되지 않은 장미공원을 찍어 포스팅을 하기 위해 한주 전인 오늘 장미공원을 찾았는데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와 있다. 어느새 소문이 난 것일까? 사람들때문에 전경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장미꽃만 찍어왔다. 해마다 5월의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부천 도당산 장미공원의 장미축제... 이 장미공원은 장비 100만송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면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가 생각이 나기도 하는 도당산의 장미공원은 한번정도는 와볼만한 곳이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보다도 더욱 정열적이고 ..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십리포 해수욕장이 있는 영흥도 지난 연휴에 아내가 집에 누워있는 내 손을 막무가내로 끌고 가자고 하여 영흥도에 다녀왔다. 날씨도 화창하고 나들이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였다.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장수IC로 나가 인천대공원을 지나 제2경인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월곶IC로 빠져나갔다. 여기서 국도 77번을 따라서 쭉 가면 오이도가 나오고 오이도 끝부분부터 시화방조제가 대부도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다. 탁트인 시화방조제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가 보이고 송도와 이어지는 엄청나게 큰 시설물이 보인다. 현재 건설중인 발전소 건물인듯도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예상했던대로 시화방조제는 초입부터 끝까지 차로 꽉 막혀 있었다. 그래도 넓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았다. 모처럼 나온 나들이니...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에 다녀오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에 다녀오다. 지난 4월 13일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한 원미산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부천으로 이사와서 2년이 되었는데 지난해에는 가지 못하고 올해는 가벼운 마음으로 꽃나들이에 나섯다. 먼저 눈처럼 멋지게 휘날리는 도당산의 지는 벚꽃구경을 위해 백만송이의 장미가 심어져 있는 도당공원(장미공원)을 지나서 도당산에 올랐다.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함박눈처럼 휘날리며 떨어지는 꽃잎과 그 꽃잎이 바닥을 하얗게 수놓은 모습 또한 한폭의 그림처럼 장관을 이룬다. 벚꽃을 가볍게 구경하는데 저 멀리 보이는 분홍빛 진달래가 오라고 손짓을 한다. 그날은 원미산 진달래 꽃 축제의 날, 도당산에서 걸어서 가면 약 20분이면 도착한다. 내친김에 진달래 꽃도 구경하기로 했다. 벚꽃과 진달래..

11월 관악산 정기산행(사당동코스)을 다녀와서

관악산 정기산행을 다녀와서... 언제 가도 산은 우리를 항상 그마음 그대로 받아들인다. 다만 변한건 우릴 받아들이는 산의 옷 차림뿐. 결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산이 좋아 산을 오르고 같이 그 산을 즐길 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 것 이 또한 얼마나 기쁜일인가.. 이번 정기 산행도 늘 그렇듯이 마음편한 회원들과 함께 기분 좋게 산을 오릅니다. 사당쪽코스는 정기산행에서 두번째 오르는 코스인데 평탄한듯한 중간까지의 코스, 이후로 이어지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산의 가파른 코스, 그리고 기암괴석의 암릉코스는 관악산의 다양한 모습을 볼수 있었고 코끼리바위를 지나 연주대를 오르는 세미 클라이밍코스는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아~ 그리도 기다리던 점심시간 연주대 아래 양지터에 자리를 잡고 각자 준..

비오는 날의 관악산(삼성산) 산행~~

카페를 열고 처음 정모때는 비가 와서 연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오늘(6월 15일)은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를 들었는데도 산행 연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겁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카페 회원님들이 너무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행히 오시기로 하신 회원님들 모두가 비를 맞으면서도 서울대입구에 나타나셔서 얼마나 반갑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특히 전혀 안면이 없는 섬섬옥수님이 비가 오는데도 그 먼곳에서 오신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비가 오는 관악산행은 정말 운치있는 산행이었습니다. 특히나 예전과는 다른 코스로 올라간 관악산의 경치는 참으로 예술이었다고밖에 표현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 힘든 코스도 아니었고 잘 가꾸어놓은 아주 큰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과 ..

토요 오후 관악산행~ 정말 좋았습니다

청량산팀은 출발이나 하셨을까? 11월 첫날 관악산 오후 벙개 산행 잘 다녀왔습니다. 산사랑,봄날은간다, 무소뿔과 함께 저 피터 단촐하게 3시 30분쯤 출발.. 입구에 온통 단풍으로 물든 단풍길을 올라서 제1광장-2광장, 깔딱고개를 깔딱 깔딱 올라 깃대봉에 올라 기념사진 찰칵 그 깔딱 고개와 깃대봉까지 오른 봄날은간다님과 산사랑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처음 산행에 참여하여 제일 꼴찌에서 힘들게 따라오던 산사랑님, 봄날은간다님이 아니었습니다. 위험하니까 올라오지 말라는 말은 듣는 둥 마는둥. 정말 대단하십니다. 멋지게 기념사진까지 찍고 내려와서 무소뿔님이 사오신 족발(크 맛 죽였습니다.)과 산사랑님이 가져온 부침과 김밥, 맥주와 더불어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니 해가 어둑 어둑. 아차.. 산속으로 들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