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연꽃테마파크에 피어난 수련의 모습
일요일 아침. 처형으로부터 연꽃이 피었다는 말에 긴가 민가 고개를 갸웃하면서 시흥 관곡지의 연꽃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연꽃이라 불리우는 꽃잎이 큰 연꽃은7월중순이 넘어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벌써 꽃이 피었다니 일말의 의심을 가지고 연꽃 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연꽃으로 제법 유명한 연꽃테마파크! 무료로 개방이 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 도착해보니 저 멀리의 연못(?)이 이제 갓 모내기를 한듯한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처형이 이곳 하중에 살아서 가끔 놀러오기도 하지만 어째 이번만큼은 확실히 속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런데 입구쪽으로 들어가보니 꽃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바로 수련입니다. 수련은 그 잎이 작아서 멀리서 보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귀엽고 앙증맞고 단아한 모습까지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봉오리들마다 벌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꿀을 따는 꿀벌의 모습이 꽃술에 매달리고, 끌어안고 줄타기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 모습이 강아지가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과 비슷하게 연상이 되어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꽃을 보는데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꽃이 계란을 잘라놓은 모습입니다. (아니 삶을 계란을 연꽃모양으로 자른것인가요? )
왼쪽은 수련이고 오른쪽은 백련을 심어놓은 모습입니다.
아래사진처럼 잎이 무성해지고 꽃이 피기 위해서는 7월 중순은 되어야 합니다.
2006년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연꽃은 새벽에 피어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새벽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띄고 있고 그늘이 하나도 없는관계로 사진을 찍을 생각이라면 이른 아침에 가는 것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여름의 절정기인 8월이라 관람을 하실분들도 이른 아침에 가는것이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도 8월 초순정도가 되면 다시 연꽃 촬영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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