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피고 또 피는 꽃, 게발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화초가 있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화초이기도 합니다.
바로 흔하디 흔한 게발 선인장입니다.

다른 화초들은 우리집에 가져다 놓으면 꽃피우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아니.. 꽃피우는 것보다 꽃이 필때까지 기다리지를 못하고 시들 시들 하다가 마른잎이 되어 어느 순간에 잊혀진 존재가 되곤 하지요! ^^

집의 방향이 요상한 방향이라 햇볕이 잘 들지 않기때문에 화초들이 잘 살지를 못하거나,
살아도 가까스로 연명하는 정도라서 꽃을 구경하기란 너무도 힘든일입니다.

그런데 요놈.. 게발선인장은 유아독존 싱싱하게 살아남아 꽃을 피웁니다.
해마다 가을이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11월 중순이 지나면 게발은 꽃망울을 맺기 시작합니다.

작은 꽃망울은 점점 커지면서 수줍은듯 연분홍빛을 발산하기 시작하고...

나들이 나온 봄처녀의 화사한 비단 치맛자락처럼 수줍은 듯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파스텔톤으로 활짝 피어난 게발 선인장의 아름다운 자태!

한번 피우기 시작하면 이른 봄이 될때까지 계속 꽃을 피우는데 초겨울에 한번 흐드러지게 핀다음에는 사진처럼 몇 송이가 계속해서 꽃을 피웁니다. 겨우내 피어나는 게발 선인장의 꽃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인것 같습니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집안에서 이렇게 꽃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정말 좋아하는 화초입니다. 오래 키우다 보니 여기 저기 분양을 해줘서 지인들 집에 가면 집집마다 게발꽃이 만발합니다. 빛이 잘 들면 꽃도 더 많이 피우더라고요!
오래될 수록 꽃이 더 이쁜 게발. 삭막한 겨울에 즐거움을 주는 게발 한번 키워보실래요? 

풍류왕 김가기.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태연 (이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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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행우니 2009.03.07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이쁜데 이름은 게발? 좀 그렇네요...ㅎㅎㅎ
    저도 이사가면 화초 몇종류 집에서 키워야 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 활짝 *^____^* 웃으세요!!

    • BlogIcon Kay~ 2009.03.08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꽃하고 이름이 어울리지 않죠?
      지금쯤 꽃집앞에 내어놓은 화초들중에 꽃망울을 맺은 꽃을 보면..
      쉽게 게발을 볼 수 있을거에요!..
      봄이면 언제나 등장하는 화초죠.. ㅎㅎ 그런데정말 꽃은 이쁘답니다.

  2. BlogIcon 루비 2009.03.07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발 선인장...
    제가 이름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꽃 중에 하나닙니다.

    잎은 보잘 것 없지만
    꽃 하나는 정말 이쁘죠...^^

    • BlogIcon Kay~ 2009.03.08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저도 꽃에 대해서는 많이 몰라요..
      화초가 이쁘게 잘 커줘야 관심을 두고 이름을 기억하는데..
      잘 크질 않아서.. ㅎㅎ
      근데 정말 꽃은 이쁘죠? ㅎㅎ

  3. BlogIcon sky~ 2009.03.07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특이한 녀석이네요.. 하긴 다육식물도 선인장과인데 이름이 특이한 녀석이 많죠..

  4. BlogIcon 인디아나밥스 2009.03.0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발 선인장이라 이름도 재밌네요.^^
    봄이 왔긴 왔나보군요. 여기저기서 꽃 소식이 많이 들려옵니다.ㅎㅎ

  5. BlogIcon 소인배닷컴 2009.03.0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지군요. . . +_+
    그런데 게발이라니. . . -.-;;; ㅋㅋ;

  6. BlogIcon 솔이아빠 2009.03.08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재밌습니다. 이런 게발...ㅋㅋ

  7. BlogIcon ageratum 2009.03.08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첨 보는건게 예쁘네요..^^

    • BlogIcon Kay~ 2009.03.08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이꽃 아마도 많이 보렸을걸요?
      지금도 꽃집앞에 작은 꽃방울들을 잔뜩 맺힌 꽃들중에서
      찾아보면 게발을 많이 볼 수 있을거에요! ㅎㅎ

  8. BlogIcon 특파원 2009.03.08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분을 관리해 본 적이 없는지라 그져 부러울뿐입니다.
    꽃이 이름히곤 전혀 딴판이네요...

    • BlogIcon Kay~ 2009.03.08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전 화초를 무척 좋아하는데..
      화초들은 절 별로 안 좋아하는것 같아요! ㅎㅎ
      특파원님도 한번 키워보세요!

  9. BlogIcon 온누리 2009.03.08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과는 달ㄹ;
    참 아름다운 꽃이네요
    하필이면 왜 게발....^^

  10. BlogIcon PLUSTWO 2009.03.08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큰맘먹고 다시 들여온 화초가 또 다시 시들해지고 있어요..
    물만 주면 될거 같은데도 화초 키우기 쉽지만은 않네요..
    키우던 화초가 꽃까지 피워주면 기분 날아갈거 같은데요...^^

    • BlogIcon Kay~ 2009.03.09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저도 그래요.
      봄에 화분 사다 놓으면 꽃망울 맺은것만 피우고..
      이듬해까지 살아 있으면 정말 다행이고요..
      햇볕만 잘들면 무관심해도 잘 크드만요..
      플러스투님도 꼭 1년지나서 꼭 꽃한번 피울 수 있도록 길러보세요!..
      기분이 아주 좋아요!

  11. BlogIcon 쭌's 2009.03.08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처음 보네요!~ 겨울네 피어나는게 신기하네요 ^^

    • BlogIcon Kay~ 2009.03.09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넘. 원래 봄에 피는 것은 확실한데..
      가을에도 피어요. 그런데 온도가 잘 맞으면
      겨울내내 피더라고요!.. 겨울에는 많이 안 피고.. 2~3송이씩 피지요!

  12. BlogIcon 씨디맨 2009.03.09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 이쁘게 폈네요 게발 이라고 하셔서 잘못쓰신거 아닌가 했는데 원래 이름이 게발 인가보군요
    이름이 ㅠㅠ

  13. BlogIcon 로카르노 2009.03.09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발~한번 키워보고 싶네요^^
    꽃의 자태도 아름답고 손님들 놀러오시면~
    (잠시 상황극)
    손님 : "이거 이름이 뭐에요?이쁘네~이름도 이쁘겠다~"
    나 : "저도 이웃님 블로그에서 보고 이뻐서 키우기 시작했어요~게발입니다!!"
    손님 : "허걱~게발;;하하하 호호호"
    이러면서 한번씩 웃고~웃으면 엔돌핀이 마구 생성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ㅎㅎ죄송합니다;;

    • BlogIcon Kay~ 2009.03.09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카르노님. 안녕하세요!
      상황극 아주 재미 있는걸요. ㅎㅎㅎ
      이거 그냥 꺾어다가 꽂아놓으면 그냥 큰답니다.
      ㅎㅎ 분양도 아주 쉬워요!

  14. BlogIcon Yujin Hwang 2009.03.10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발 분홍은 참 볼수록 신기한 분홍...

  15. BlogIcon 맑은독백 2009.03.10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도 피는 꽃..
    그러나 제 눈에는 봄이 왔음을 시위하는 모습같습니다 ㅋ

    얼른 봄이와야.. 케이님 오디도 햇살을 머금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16. BlogIcon 빨간여우 2009.03.10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발..ㅋㅋㅋ..어디가 게발같은지 ㅎㅎㅎ

    꽃은 아주 이쁘네요... 이름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군요...^^

  17. BlogIcon 싸블 2009.03.11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도 있는데 제가 관리를 못해서 ㅠㅠ 다 죽었어요 흑흑
    윤기가 도는것이 관리를 잘하시나 봐요^^
    역시 부지런해야 되나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