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출근길 지하철속, 여성과의 신체접촉 피할순 없을까?

Kay~ 2009. 9. 9. 09:59

출근길 지하철속, 여성과의 신체접촉 피할순 없을까?

출근길 지하철은 언제나 콩나무시루처럼 미어진다.
도저히 탈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하여 젖먹던 힘까지 발휘하여 지하철을 타다 보면 온 몸이 납작해져 샌드위치가 되어버리고 여기저기서 여성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출근길 지하철속에서 여성과의 낯뜨거운 신체접촉을 피할 수 없는 경우는 많다.

발디딜틈조차 없는 지하철속에서는 균형을 잡는것이 최선이다보니 여성과의 민감한 신체접촉을 아무리 피하려고 노력해도 피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이 생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그러다가 성추행 현행범으로 쇠고랑 찬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째려보는 시선에 성범죄자로 몰릴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출근길 지하철속에서 피한다고 피하지만 뒤에서 밀어대는 무지막지한 힘에 의해 꼼짝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오늘 아침 다른날에 비해서 유난히 사람이 많은 지하철속에서 생각해본 필자의 민망하거나 난감한 상황 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엉거주춤하게 서있기

우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 방법은 그나마 아주 작은 공간이라도 있는 경우에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요상하고 불편한 자세로 엉거주춤하게 서 있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고, 뒤에 다른 이성이 있는 경우는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또한 터져버릴것 같은 출근길 지하철속에서는 이 방법은 써먹을 기회란 별로 없다.


가방으로 가리기

우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가방으로 가리는 방법이다. 늘 가지고 다니는 가방을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는것이다.  가방으로 서로의 민감한 부위가 닿지 않도록 가린다면 서로가 기분좋은(?) 출근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밀치고 당기면서 지하철을 타다 보면 가방은 이미 다른 사람의 몸에 끼어 이미 내 관리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런경우 내 몸보다는 가방끈이 끊어질세라 가방을 따라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 또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화중지병이다.

 

동성뒤에 바짝 붙는다.

이 방법도 매우 좋은 방법인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동성의 뒤에 설수만 있다면 이보다 좋은 방법이 더 있을까?할 정도로 안락한 출근을 할 수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필자처럼 키가 작은 사람은 덩치가 크거나 키가 큰 남자뒤에 서있게 되면 앞사람의 등짝에 얼굴이 파묻혀 숨을 제대로 못쉬거나 안경다리가 휘어질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또 호모로 오인받을 수도 있다는 점과 이 방법은 예방법이지 난감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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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민감한 부위를 가리는 방법

손으로 민감한 부위를 가릴 수는 있지만 손이 이성의 민감한 부위에 닿게 되어 별로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오히려 더 째려보는 여성도 많을듯. 그래도 안 가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퍽!퍽!퍽! 

책으로 방어하기

이 방법은 가장 나중에 생각해낸 방법이다. 책은 가지고 다니지만 출근시간에는 무가지신문을 보기 때문에 가방에 넣어놓기 때문이다. 만약에 책이 있다면 책으로 가리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방보다 크기가 작아서 내 관리의 범주로 이탈할 가능성도 없고 딱딱하고 사이즈도 딱 좋다. 매일같이 손에 책을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속에서 책도 읽고 난감한 상황을 피할 비장의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지하철에서 여성과의 신체접촉으로 난감한 상황을 겪으신 분이라면 이 방법을 강추하고 싶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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