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안하면 연회비 돌려받는다고?

신용카드 사용안하면 연회비 돌려받는다고?

지금까지 신용카드 개설후에 사용을 안하면 연회비를 돌려받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정확한게 아닙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신용카드(외환카드)를 신청한적이 있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2개의신용카드로 충분했기에 추가적으로 카드가 필요했던것은 아니지만 어렵고 힘든 세상 도와가면서 사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필요도 없는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나중에 취소를 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기억으로는 카드를 받은 다음 1년이 지나면 연회비가 나가는줄로 알고 있었는데 3개월이 지나면 연회비가 나간다는 사실을 지인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카드사마다 다를 수도 있음) 3개월이 되기 전에 취소를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3개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나 봅니다. 아니 잊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사용하는 카드가 아니다 보니 화장대 서랍속에 넣어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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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잠자는 휴면카드 무료확인 서비스가 있어서 확인해보니 잊고 있던 카드가 내명의로 된 카드리스트에 떡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잠자는 휴면카드 무료 확인 관련글=> http://ccoma.tistory.com/684

그때서야 아차 싶어서 얼른 회원 탈회(카드 해지만 하면 회원정보가 카드사에 남게 됨)를 하였습니다. 3개월이 지나면 연회비가 나간다는 말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으니 연회비는 빠져나가지 않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연회비 환급에 대해서는 문의를 하지 않았고 상담원도 연회비 환급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해서 외환카드와의 인연은 끝난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휴면카드에 대한 자료 조사중에 갑자기 해지햇던 카드의 연회비가 생각이 나는것이었습니다.통장 거래내역이 3개월만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내에게 물어보니 최대 1년까지는 된다고 해서  바로 은행계좌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이게 뭐야!

바로 연회비로 7천원이 결제가 되어 있는것입니다. 7천원이면 점심 한끼를 먹고 시원한 캔커피까지 마시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돈입니다. 그래서 환급이 되었는지 이후 거래내역을 쭉 봤는데 흠~~ 실망스럽게도 환급내역은 전혀 없더라고요!

화가 나거나 열이 받진 않았습니다. 첫회에 낸 연회비는 카드발급 비용등으로 환급을 안해준다는  http://blog.naver.com/prettyricmin/130014599156 에 올려진 내용을 보고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궁금해서 전화로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따르릉 뜨르릉~
안녕하십니까? 외환은행 고객센터입니다. 분실신고는 1번, 개인회원은 2번.... 비회원은 4번,
바로 4번을 꾹 눌러줍니다.

상담원이 나오고~~

"궁금한게 있어서 전화 했는데요~ 제가 카드 탈회를 했는데 연회비는 환급이 안되는 것인가요? "
하고 물었더니..
"카드 탈회시 연회비 환급신청을 안하셨어요! " 라고 되묻는 것입니다.

허얼~ 미리 챙겨간 연회비를 요청을 해야 환급을 해주나 봅니다.

그리고 결제일, 휴대폰번호, 집주소, 이름등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더니 ....

"카드 사용이용 내역이 있으면 환급이 안되고 이용내역이 없으면 연회비 환급이 되는데 확인해보겠습니다." 하면서 확인을 하더니 카드 이용내역이 없고 연회비 7천원이 납부되어 환급요청을 해준다고 하면서 바로 환급은 안되고 5일정도 소요가 되며 결제계좌로 환급이 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안해준다는 말은 안해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끊고 보니 은근 기분이 나뻐지더군요!

연회비 환급요청을 해야 환급을 해준다고?

이 얘기는 회원 탈회시 회원이 연회비 환급요청을 하면 환급을 해주고 안하면 카드사에서 먹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떼어먹은 연회비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사용하지 않은 카드가 있다면 전화하여 사용안한 연도의 연회비 환불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인의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카드개설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무심코 만든 카드들은 신용등급의 하락, 연회비등으로 본인도 모르게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한것 같습니다.

전화를 안했다면 저도 순진한 바보가 될뻔 했습니다.
정신바짝 차리고 살아가야 할 세상덕에 치매는 오지 않을것 같은 긍정적 사고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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