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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경제학을 위한 프린스턴 이코노믹스

Kay~ 2009. 5. 19. 10:45

AP경제학을 위한 프린스턴 이코노믹스

고등학교 3학년생인 저자가 쓴 아주 특별한 경제학
효율적인 경제학 학습을 위한 최적의 경제 교과서
경제의 상식부터 한 차원 높은 경제학 지식까지 포괄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경제학 강의!

이책의 감수를 본 서울대 경제교육학 조형우 박사가 한말입니다.  

고등학생인 김태리(현재 청심국제고등학교 3학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 대학 1학년 과정을 선수 이수하는 AP 경제학[각주:1] 시험을 준비하면서 몇 가지 고민에 빠졌다. 경제학 원론서들은 헌법처럼 딱딱하게 기술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관련 교양서적들은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린스턴 이코노믹스>는 여기에서 출발했다. 김태리 군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학습 이해도와 실정에 맞는 경제학 서적을 자신이 직접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프린스턴 이코노믹스>는 저자가 힘겹게 경제학을 공부해오면서 익힌 지식과 여러 가지 대외활동을 하며 쌓은 노하우 등의 알짜배기 경제학 지식을 전하고 있다. 24번의 수업으로 구성된 강의에서는 경제의 바탕이 되는 개념 정리부터 국제무역과 경제지표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정보와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 상식과 심오한 경제학 지식이 폭넓게 포진되어 있는 경제학의 지식 창고다.
고등학생이 쓴 책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미국의 미시간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한동욱 박사는 고등학생인 저자가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녹아 있는 철학과 논리뿐만 아니라 경제학의 전반적인 흐름과 개별 이론까지 빠짐없이 이해하고 그것을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한동욱 박사의 말처럼 <프린스턴 이코노믹스>는 단순히 경제학의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현상을 해석하고, 나아가 경제가 현대 사회에서 갖는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대화체의 발랄한 필치로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보다 심오한 경제학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요구하는 일반 성인 독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경제에 대한 이해는 현대인의 필수 요건”

기회비용, 래퍼곡선, 로렌츠곡선, GDP, GNP, 마이너스 금리…….
기본적인 정규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경제용어들이다. 하지만 이들 경제용어들이 정의하는 경제 현상들이 어떻게 우리의 실생활과 관련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한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프린스턴 이코노믹스>는 이런 경제용어의 개념 이해를 돕는 차원을 넘어 각각의 개념들이 어떻게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고, 서로 어떤 연관성 속에서 경제라는 거대한 엔진을 가동시키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런 궁금증을 가진 적이 없는가? 아쉬울 것 하나 없는 경제대국들이 왜 못사는 나라들과 무역을 할까? 외국에서 상품을 수입하면 외화가 해외로 유출되는데, 왜 이런 손해를 감수하면서 수입을 할까? 국제무역의 비밀은 ‘비교우위’에 숨어 있다. 그리고 이 비교우위는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이 핵심을 차지한다. 그리고 수입을 하면 외화가 유출되는 반면 사회적 잉여가 커지고, 이는 또 다른 이익을 산출한다.
<프린스턴 이코노믹스>의 강의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경제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문들이 저절로 해결된다. 저자가 고등학생인 덕분에 학습서에서 볼 수 있는 개념 정리도 철저하다. 특히 중요한 개념이 등장하면 ‘밑줄 쫙!’ 식의 악센트도 부여한다. 그러면서 단편적인 개념 정리와 지식 나열을 넘어 경제 현상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도록 한다. 한마디로 경제에 관한 학습과 교양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게 된다.

영미권 대학이나 일본, 중국 대학의 국제교양학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AP 시험을 보기 위하여 고액 과외나 고액의 학원수강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저려한 비용으로 AP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는 저자, 중.고등학생과 같은 눈높이에 맞추어진만큼 더욱 쉽고 재미 있는 경제학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 AP(advaanced Placement) 시험은 대부분 특목고의 국제 계열 학생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치른다. AP는 미국 대학교의 1학년 수준에 해당하는 과목을 선수 학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는 목적을 가질 뿐만 아니라, SAT2를 치른 뒤 보다 깊어진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증명 받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다. AP중에서도 가장 많은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이 바로 AP경제학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