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향 가득한 제주 비자림에 가다. 우도를 다녀온후 남은 어정쩡한 시간, 수백년된 비자나무가 울울창창 우거진 비자림으로 향했다. 오후 5시까지 입장을 해야해서 서둘러서 가야 했다. 비자림(榧子林)은 비자나무로 이루어진 숲으로 수명이 500~800년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보존되어 있고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세계 유산에 버금가는 곳이다. 비자림의 넓고 한산한 주차장에 들어서니 제주도에 자주 보이는 꽃인지 열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눈이 부실정도로 빨간 열매가 보인다. 도대체 이 열매가 무슨 열매길래 저토록 붉은 빛을 띤단말인가.. (아내의 말 아왜 그때 말해줬는데 모르는거야? 하면서 알려주는 말! 아왜나무 란다. ㅋㅋ) 난 이런 꽃이나 이쁜 열매가 너무 좋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