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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에 나오는 설렁탕집

Kay~ 2009. 7. 10. 10:03

찬란한 유산에 나오는 설렁탕집

퇴근길에 SBS 찬란한 유산 촬영지인 중동의 GS백화점 근처에 있는 신선설농탕 집에 들러 아내와 함께 설렁탕을 먹고 왔습니다. 어제는 은성씨만 와서 촬영을 하고 갔다고 하더군요. 계산씬 ^^
아주 가끔 와서 설렁탕을 먹던곳인데 이번에는 수개월만에 온것 같습니다. TV 방송이 된 이후에 바뀐점은 정문에 찬란한 유산 촬영지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생겼다는 점과 드라마에서 봤던 친절함입니다.

그렇다고 예전에 불친절했다는 것은 아니고 기분좋게 하는 친절함, 이를테면 한마디를 해도 웃으면서 말을 하고 김치도 잘라주는 그런 친절함.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특별히 이동을 할 필요없어서 좋습니다. 언젠가 아내가 이곳을 지나면서 찬란한 유산에 나오는 설렁탕집이 이 집이라고 하더군요! 원래 이름은 신선설농탕인데 입구 간판은 촬영을 위해서 바꿨는지 진성설농탕으로 되어 있네요!

자리를 잡고 앉으니 종업원인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주머님이 아주 상냥하게 주문을 받았습니다.

 

설렁탕이 좋은 점은 주문을 하면 이렇게 바로 나오고 부담없는 가격에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골뼈를 우려낸 진한 사골국물에 양지 고기와 면을 넣고 파를 송송 썰어서 올리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설렁탕입니다.

여기에 밥을 말아서 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매우 맛이 있습니다.
이곳의 신선설농탕은 냄새가 나지 않고 제 입맛으로는 맛이 없는편은 아니지만 사람마다 입맛에 따라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맛있다 말은 못하겠지만 맛이 없어서 남기고 가는 경우는 없을것 입니다. ^^

밖에는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찬란한 유산에서도 나왔던 사랑의 밥차입니다.실제로 이곳에서는 매주 3~5회씩 구청이나 복지관 그리고 고객들이 추천해주는 어려운 이웃분들께 직접 찾아가서 따뜻한 설렁탕을 무료로 배식한다고 합니다.

가끔 TV에 나오는 맛집을 찾아가보면 TV에서 소개된 것과는 달리 맛이 없어 실망을 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은 실망하지 않는 제법 괜찮은 식당인것 같습니다. 최대한 견딜 수 있을때가지는 설렁탕 가격의 동결(현재 6천원) 을 한다는 운영방침도 마음에 들고 주차장도 넓답니다.

신선설농탕의 사회환원 활동
  1. 사랑의 밥차 운영
    매주 3~5회 씩 구청, 복지관, 추천을 받은곳 중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배식
  2. 맛있는 한그릇 행복나누기 & 1004 모금운동
    어린이 재단과 협약식을 맺어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과 직원들이 함께 대규모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1구좌당 1004(천사)원씩 매월 약 4,200구좌 (연 5,000만원)를 어린이재단의 "혼자먹는 밥상"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3.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모금함"
  4. 각 매장별 "지역사회 봉사활동" 실시
  5. "클린 마운틴' 캠페인
    매월 2~3회 매장 선발 직원들이 인근 산에 올라가 쓰레기를 수거해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봉사활동

매장은 서울, 경기 지역에 약 34의 매장이 있는데 이곳 중3동이 본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ood.co.kr/)를 참조하면 될듯 합니다. 

덧1.
중3동에 있는 신선설농탕집은 서울 목동쪽에서 오면 부천 종합운동장 지나 춘의사거리 지나서 우측에 있고요..
인천이나 상동쪽에서 오는 경우는 GS 백화점 지나서 유턴하면 큰길가에 있답니다.

덧2.
휴대폰 사진이라 선예도가 떨어져도 양해바랍니다.

덧3.
인디아나밥스님이 댓글로 알려주셔서 설농탕을 설렁탕으로 바꾸었습니다. 저도 설렁탕으로 알고 있었는데 간판 이름을 보고 설농탕으로 표기를 햇는데...^^ 설농탕은 설렁탕의 잘못된 표기더군요!

덧4. 
쇠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는 나오지 않습니다. 저도 소스에 고기 찍어 먹는것 좋아하는데 안나오더라고요! ㅎㅎ
사골과 쇠고기는 호주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