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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하이패스 장착하니 길치인 나, 더이상 두렵지않다.

Kay~ 2009. 6. 12. 10:30

네비+하이패스 장착하니 길치인 나 두렵지않다

그동안 쭈욱 미루고 있다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네비를 달 생각을 안 했는데 DSLR 카메라를 구입하다 보니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를 찾아갈 일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꼭 찾아간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

그래서 차에 네비게이션(navigation)을 달기로 마음먹고 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친구가 마침 그쪽 분야에서 일을 하는지라 전화로 쓸만한것으로 네비하나 달아 달라고 했다. 평상시는 성격이 느긋한 필자도 뭔가 구하기로 결정을 하면 마음이 매우 급해져서 무엇이든 바로 해결하고 싶어진다.

빨리 달아달라는 나의 성화에 다음날인 주말에 날을 잡아서 달아주기로 했다. (친구 좋다는게 이런건감? )

현대오토넷 pontus tt-501 과 하이패스

네비게이션은 현대오토넷 tt-501에 맵은 맵피이고 하이패스는 그냥 얻었다. 

네비게이션 + DMB 안테나 + 하이패스

이번에 아내가 주로 타고 다니는 차에 장착할 품목들로 가격으로 치면 공임빼고 75만원정도 된다.
친구덕에 네이게이션 30만원대로 해서 나머지 모두 무료로 장착하기로 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 이런 네비 하나 다는데 왜 다 뜯어내고 난리야! 하고 속으로 불만을 가졌는데.. 상어지느러미 때문이었다.
    응? 상어지느러미?

 

   ▲ 내부도 뜯고 사이드도 뜯고 이렇게 큰 공사였나?

몇번의 드륵 드륵 소리와 함께 의외로 공사는 간단하게 끝났다..
그리고 나타난것은 짜잔!

DMB 안테나

  ▲ 이거 바로 상어지느러미! ^^ 멋지다! 지붕위에 가운데에 붙이 있는 저게 옆에서 보면 상어지느러미처럼
     보여서 난 그렇게 부른다. 그동안 난 저게 뭔가 했는데 이게 바로 DMB 안테나다. 차 천장에 구멍을 뚫지 않고
     유리창 사이로 해서 다는 2~3만원짜리도 있지만 현대오토넷 정품은 아무리 싸게 해도 15만원은 된단다.

애마에 네비게이션을 장착한 모습

 ▲ 이게 바로 이번 공사의 메인인 네비게이션이다. 두께가 1Cm도 안되는 슬림한 디자인에 빨간색 띠가 잘 어울리는 맘에 드는 제품이다. 기능이야 기본기능은 다 있다. 7인치에 해상도 800x480, 기능으로 DMB, MP3, Movie, 노래방, 전자앨범에 후방카메라 옵션,pip, fm 트랜스미터 등이 있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기능들도 매우 맘에 든다.

하이패스(Hi-pass)


 ▲ 마지막으로 이놈! 하이패스다. 그동안 톨게이트를 지나다닐때마다 하이패스 차로로 씽씽 달리는 차들이 무척이나 부러웠는데 이제 필자도 통행료를 내기 위해서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완전 기대만땅이다. ^^

이것으로 여행을 가기 위한 준비는 셋팅이 완료 되었다.
이제 놀러다니기만 하면 되는것일까? ^^

하이패스 카드는 기업은행에서 90만원짜리 후불카드를 신청하여 달았다.
90만원이라니까 놀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90만원이라고 찍힐뿐이고 한번에 최대 90만원까지 교통통행료를 지불 할 수 있음을 의미할뿐 사용한만큼 후불로 통장에서 출금이 되는방식으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후불제교통카드와 똑 같다. ^^

주의. 이 후불제카드는 수수료가 2천원인데 어떤 은행은 다짜고짜 만원이라고 하는 곳이 있다. 이 만원을 달라고 하는 곳은 순수한 하이패스 카드만이 아닌 신용카드 기능까지 들어있는 카드 이므로 속지 마시길....

며칠전 임진각에 가면서 외곽순환도를 타고 가면서 하이패스를 처음으로 써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미가 있었다. ^^ 사용안해본 사람은 말을 마! ㅋㅋ 그런데 솔직히 겁도 난다. 차단기가 안 올라가거나 내려올까봐서...

그래도 이제 여행키트를 장착 완료하니 길치인 필자는 모르는 길도 더이상 두렵지 않다.
떠나는 일만 남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