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모를 알, 속검은 대게를 먹으라고? 식구들이 대게를 좋아해서 자주는 못 먹어도 해마다 한 두번은 주문을 해서 먹곤 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처남댁의 지인을 통하여 주문해서 먹었는데 올해는 울진이 고향인 아는 동생한테 주문해서 먹기로 했답니다. 울진이 고향이니 좀더 좋은 품질의 대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요. 약속한 날에 맞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집에는 찔을만한 큰 그릇이 없어서 쪄서 보내달라고 햇는데 큰 아이스박스에 아래쪽 어름을 넣어 보내왔더군요. 이렇게 보내온 대게는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싱싱하고 아주 맛이 있습니다. 아내가 입맛을 다시며 먼저 시식을 한다고 다리하나를 잘라서 먹으려다가 게살이 없다고 하길래 확인해봤더니 정말 게살이 반밖에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주문할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