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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 모터쇼에 가다.

Kay~ 2009. 4. 10. 09:18

2009 서울 모터쇼에 가다.

오늘, 아니 어제 2009 서울 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dslr 고급기인 캐논 EOS 5D를 산 이후 공식적인 첫 출사이자, 
태어나 처음으로 가보는 모터쇼라서 어릴적 소풍가는날 처럼 설레이는 날이었습니다.

출발전날 스트로보 사용법을 몰라 밤늦게까지 메뉴얼을 보고 사용법 알아두고..
캐논 5D 바디에 렌즈는 24-70mm, 70-200mm, 스피드라이트 580 EX II, 메모리는 4GB 1개, 2GB 2개 준비하여
용산역에서 다니엘강님과 함께 무료셔틀버스를 타고..출발..

2009 서울 모터쇼

모터쇼 행사장에 도착해서 10시에 입장인줄알고 들어가려 했는데.. 허걱! 평일엔 11시부터 입장이라니..
할수없이 1시간을 기다려서 입장을 했답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관람을 와서..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분들이 없어서 사진찍기는 그럭저럭 좋았답니다.

먼저 한바퀴 돌면서 자동차를 찍었습니다.

2009 서울 모터쇼

2009 서울 모터쇼

막 개장해서 그런지 몰라도 자동차만 찍고 다니다 보니 아주 한가하더군요!

2009 서울 모터쇼

그런데 자동차만 찍다 보니.. 재미는 좀 덜해지고.. 자꾸 차옆에 서 있는 언니들에게 눈길이 가서...
이제는 언니들만 찍으러 다시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2009 서울 모터쇼

사진에 대한 기술이나 기본도 모르니.. 구도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다니엘강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레이싱모델들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답니다. ^^

역시나 ageratum님 말씀처럼 너무 어두워서 무조건 플래쉬를 터트렸는데..
아직 플래쉬 사용을 못하는지.. 포커스를 잘 못맞추었는지.. 맘에 드는 사진은 거의 없지만..
이번에 사진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운것 같습니다. ^^

2009 서울 모터쇼

외국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서 그리 많은 종류의 자동차는 없었지만....
환경관련 자동차들이 많이 선을 보였고.. 독특하고 귀여운 디자인,
딱딱함보다는 라운드를 살린 신형자동차들이 많이 선을 보였습니다.

11시부터 4시까지 5시간동안 구경하며 촬영을 하다 보니 어깨, 허리, 팔, 손목, 손가락까지
안아픈곳이 없고, 날씨까지 더워서 땀도 많이 흘렸지만...
사진찍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몰랐답니다. ^^

사진찍는 저도 힘들었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동으로 포즈를 취하는 레이싱 모델들은 많이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쁜 포즈를 취해줘서.. 열심히 찍은덕분에 사진을 900컷 가까이 찍었지만 건질 사진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고 모델들한테 미안하기만 하네요. ㅋㅋ

문제는 회전판때문인것 같았습니다. 회전속도가 약간 빠른상태에서 어두워서 셔터속도가 제대로 확보도
안되다보니 흔들린듯한 사진들이 참 많네요. (다 핑계. ㅋㅋ)

그래도 그중에 그럭 저럭 봐줄만한 사진으로 골라서 최대한 빠른시일내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009/04/10 - [세상만사] - 2009 서울모터쇼, 매혹적인 레이싱모델 1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