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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을 돈으로만 보는 기사에 네티즌 거센 비난

Kay~ 2008. 8. 12. 17:30

메달을 돈으로만 보는 스포츠 조선 기사에 네티즌의 거센 질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메달리스트 남현희

연 올림픽에 출전해보지 않은 사람이 출전 준비를 위하여 피땀 흘리며 매일같이 혹독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알까?

수많은 선수들 중에서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라 하여 금메달이든 동메달이든 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동메달만으로도 천만금보다 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만한 사실이다.

그런데 메달을 돈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가쉽거리로 얘기를 하는 경우는 종종있지만 그런 내용을 기사로 썼다면 그것은 달리 생각해야 할것이다. 금메달만 메달이 아니고 동메달도 못따는 선수들과 나라들이 부지기수다.  

남현희 선수의 은메달을 돈으로 밖에 보지 않는 기사꺼리도 되지 않는 기사를 쓴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의 기사가 네이트 올라온 직후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4초 만에 3000만원 날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한 남현희가 더욱 땅을 치게 생겼다.

결과적으로 볼 때 4초 사이에 3000만원을 놓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베잘리(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5-4로 앞서던 남현희는 경기 종료 29초전 동점을 허용한 뒤 마지막 4초를 남겨두고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4초를 버텨 연장 승부로 갔더라면 운명이 바뀔 수도 있었다.

이 4초가 메달 색깔 뿐아니라, 포상금 규모도 크게 바꿔놨다. 대한펜싱협회 공식 후원사인 SK텔레콤은 개인전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사 中, 기사 원문보기

 

논란이 된 기사 원문 캡춰화면

 

이 기사에 열통이 터진 네티즌들은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는 귀찮음을 감수하고  수백개의 댓글을 달았다. 댓글중에는 홍길동스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은 "10초만에 욕 3천만번 먹었다"라고 기사에 빗댄 댓글이 조회수 15000회를 넘어서고 있고, 좋은 말로 정신세계가 남다르다고 올린 댓글, 메달을 돈으로 계산하냐!라고 쓴 댓글도 있고 "울 선수들 자랑스러워요. 기사님 바보ㅋㅋ "라고 귀엽게 나무라는 댓글, "만식아"등 아직도 댓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기사에 붙은 댓글

거기에 혹시 왕따라는 이미지제목은 또 무슨 생각으로 달았는지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메달이라는데 이 보다 더 값어치 있는 메달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탈리아 선수의 노련미에 1점차이로 지긴 했지만 그는 지는해이고 우리 땅콩 검색 남현희 선수는 뜨는 해이다. 저런 댓글로 남현희 선수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기자가 정말 대한민국 사람이 맞을까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