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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행지 강호동이 갔던 소매물도 등대섬

Kay~ 2011. 3. 5. 12:25

1박2일 여행지 강호동이 갔던 소매물도 등대섬

최근에 방영했던 1박2일 멤버들이 제각각 서로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여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는 1박2일에서
이수근은 울릉도를 가고(물론 가지 못했지만.. ), 이승기는 제주도 한라산으로 떠났고.. 
강호동은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갔었지요~

저도 아내와 함께 외도를 거쳐서 몽돌해수욕장, 소매물도를 다녀왔던 적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2007년 4월 15일에 다녀왔네요~
똑딱이가 좋은 이유는 사진에 날짜가 딱 박혀 있어서 언제 어딜 갔는지 기억을 더듬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디에스엘알로 찍은 사진이라고 해서 날짜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

공룡알 같아서 기념삼아 한컷! 얼굴은 웃고 있지만 무겁다고 빨리 찍으라 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 당시에 갔던 외도를 포스팅하려다가 올릴말한 사진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1박2일에 소매물도의 등대섬이 나와서 맘을 굳게 먹고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포스팅할 사진을 찾는데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사진 고르는데 제법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블로그하고는 거리가 멀었고 또 사진에 대해서도 무개념적이어서..
무조건 사람을 가운데 두고 박아대다 보니 ... ㅋㅋ
그럭 저럭 나온 인물이 들어간 사진밖에 없어서 참~

그래서 리뷰 포스팅은 못 되고 ~ 저도 소매물도를 다녀왔다는 내색정도의 포스팅입니다.

그당시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와서 그런지 시간이 지난 지금 어디서 배를 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통영여객터미널에서 탔는지 저구항에서 탔는지..
몽돌해수욕장을 다녀왔으니까 저구항에서 탔을 가망성이 높겠네요~
배타고 약 한시간 정도 소요가 된것 같은데 배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소매물도에 도착하면 소매물도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풍광을 선상에서 바로 볼 수가 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기암괴석 사이로 배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마치 바위사이에 뚤린 동굴인데 동굴이름은 모르겠네요~~
배 한대가 가까스로 들어갈 정도의 아주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
여객선 선장의 아주 섬세하고 노련하게 배를 조종하는 솜씨가 아니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공간입니다.
입구!
커다란 바위가 바로 부딛힐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죠~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좁은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배의 엔진소리가 심장을 두드리고~~ 
몸안의 세포들이 긴장하는 가운데 자연의 위대함앞에 나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느끼며~ 

세상의 모든것을 잊은채 오직 동굴속에만 집중을 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신비한 모습~
배를 타고 오지 않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음(Daum)에서 소매물도를 검색해봤더니 더 이상의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는 듯 딱 한줄로 설명을 해놨더군요~

소매물도 : [고유명사]  小每勿島.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

저(아래사진) 동굴은 어떤 동굴인지 설명은 들었지만 모르겠네요~

 

이 등대가 등대섬에 있는 등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안납니다. (이렇게 말하면 다 용서된다면서요?) ㅎㅎ

 

아래 사진의 바위는 제주두의 용두암과 비슷한데..
역시 무슨 바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억 안납니다.

일단은 소매물도 주변을 배를 타고 관광을 한다음..
선착장에 내렸습니다.

선착장에는 주민들이 회를 팔고 있었고 바닷가 바로 앞에 마을이 있습니다.
집이 몇채 없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배에서 내려 소매물도로 들어서자 마자 바로 오르막입니다.
4월이었지만 남쪽의 날씨는 여름날씨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땀을 아주 많이 흘렸지요~ ^^ 바로 등대섬을 향하여 고고~~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어떤 경로로 가는지 아래 안내도를 보면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외도를 들르고 몽돌해수욕장, 마지막으로 소매물도에 왔습니다.
한낮이 된거죠~ 여행사를 통해서 가면 운전을 하지 않아서 편안하게 관광을 할수가 있고..
이런 저런것 알아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이미 1박2일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물때가 맞아야 갈 수가 있지요
~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가면 이런것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그냥 가면 됩니다. ㅎㅎ

외도와 바람의 언덕까지는 kbs인지 mbc인지(기억안남) 암튼간에 PD가 동행을 하면서
취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저와도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티비에 나온것은 배에서 박수치며 놀고 있는 모습과 잘 들리지 않는 한마디만 티비에 나왔습니다. ㅎㅎ

아마도 제가 말 주변이 없기도 하고 예능기질이 없나봅니다.

마을에서 본 소매물도 앞바다

여튼간에 등대섬까지는 배를 타고 갈 수도 있었지만.. 우린 걸어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마을을 지나 산위로 올라오니 저 멀리 등대섬이 보입니다.
등대보이세요? ^^

 

안보이시는 분은 이제 보이죠? ^^
여행은 단둘이 가는것도 즐겁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무리지어 가는것도 재미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여행은 커플들이 오는데~~ 
모두들 처음가는 장소라서 서로가 서로의 행동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보고 소곤대며 서로 웃기도 하는 재미~ 그들의 행복에 찬 모습을 보며 얻는 행복~
그런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등대섬이 마주 보이는 곳~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고 등대섬으로 갈 수 있는 바닷길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길이 시작되는 곳!
그곳이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왕래하는 배의 선착장입니다.
사진만 봐도 경사의 각도를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곳이죠~

 

이 작은 계곡, 그리고 급경사~
내려가는는 길이 매우 험난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최근 다녀오신 분들의 리뷰를 보니~ 이곳에 계단이 만들어져 있더군요~
관광객들이 오르내일때 편하긴 하겠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매물도의 끝자락에서 산을 내려오면...
이렇게 바로 바닷길이 열립니다.
바닷물속에 잠겼던 돌이라 이끼가 묻어서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돌둘이 동글 동글하니 참 예쁘더군요~
몽돌해수욕장은 작은 돌맹인데 몽돌밭이라는 이곳은 큰 돌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공룡알 같은 돌들이 많아서 ~~기념샷을 찍어봤지요~

공룡알 같아서 기념삼아 한컷! 얼굴은 웃고 있지만 무겁다고 빨리 찍으라 하던 생각이 나네요~

 

뒤돌아서 걸어온 길을 보니~~
그늘이 전혀 없습니다. 여름 땡볕에 이런 길을 걸으면 머리 익습니다. ㅎㅎㅎ

 

드디어 등대밑입니다.
또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걷기 싫어하는 사람은 또 한숨을 짓겟지만... 걷기 싫으면 여행은 포기해야 합니다. ㅎㅎ

드뎌 다 올라왔습니다.
등대 단독 사진이 없어서 등대 사진은 안 올립니다.
사실 등대야 어디서나 볼 수 있는것이니까요~~

요날 날씨가 여름날씨였던 관계로~~ 등대가 있는 산꼭대기 올라와서 내려다 보이는
넓고 푸른 바다가 보이기 불어오는 바람은 너무도 시원했습니다.

 

파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등대섬!
다른것은 기억에 잘 나지 않는데 아내가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네요~~

 

여행사를 통해서 갔는데 외도 -> 소매물도  다녀오는데 무박2일로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않은 분들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것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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