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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Kay~ 2009. 8.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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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지난주 경주 최부자집 근처 교촌교 앞에 있는 칼국수집에 우연히 갔는데 식당안(가정집 방과 흡사)에 그림들이 즐비하게 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눈에 들어온것은 반으로 자른 조롱박에 붙여진 그림.....

시골에서 많이 봐왔던 조롱박이어서 어디서든 조롱박을 보면 정감이 가고 향수에 젖는데 그림까지 그려놓으니 나름 기발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조롱박에 그려진 그림은 워낙 작아서 이곳 주인이 그림에 관심이 많나보구나~ 하는 정도로 보고 넘어갔는데..

방안으로 들어가니 좀더 큰 그림에 액자까지 해서 걸어놓은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나무에 그네를 만들고 그네를 비단옷을 입고 그네를 타는 여자와 구경을 하는 사람들을 그려넣었는데..
자세히 보니 붙인 흔적이 보이네요!

그래서 더 가까이 가서 봤더니.. 세상에 꽃잎풀줄기를 하나 하나 붙여서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그림들을 봐도 모두 꽃잎으로 그린 그림이더군요!
정말 특이하고 놀라운 실력 아닙니까?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사장님이 취미로 그린 그림(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그림에는 낙관까지 찍혀 있네요!

이런 집에는 음식도 예술적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있죠? ^^

그리고 이 작품! 어디서 많이 본 그림!
달마도입니다. 이 달마도도 모두 꽃잎으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한마디로 와~ 하는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가 이걸 꽃잎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하겠습니까? ^^

서라벌 경주에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 황남빵 같은 특산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술인도 많이 있나봅니다.
이곳에서의 칼국수는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위 음식점은 
경주여행 10배 즐기기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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