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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오후 관악산행~ 정말 좋았습니다

Kay~ 2008. 3. 13. 23:40
청량산팀은 출발이나 하셨을까?

11월 첫날 관악산 오후 벙개 산행 잘 다녀왔습니다.
산사랑,봄날은간다, 무소뿔과 함께 저 피터 단촐하게
3시 30분쯤 출발.. 입구에 온통 단풍으로 물든 단풍길을 올라서
제1광장-2광장, 깔딱고개를 깔딱 깔딱 올라 깃대봉에 올라 기념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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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딱고개위의 깃대봉


그 깔딱 고개와 깃대봉까지 오른
봄날은간다님과 산사랑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처음 산행에 참여하여 제일 꼴찌에서 힘들게 따라오던 산사랑님, 봄날은간다님이 아니었습니다.

위험하니까 올라오지 말라는 말은 듣는 둥 마는둥.
정말 대단하십니다. 멋지게 기념사진까지 찍고 내려와서
무소뿔님이 사오신 족발(크 맛 죽였습니다.)과
산사랑님이 가져온 부침과 김밥,
맥주와 더불어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니
해가 어둑 어둑.
아차..
산속으로 들어가면 깜깜해질 생각을 하니
정말 아찔하더군요.

랜턴을 저 혼자만 가지고 갔거든요..
정신이 바짝들어 서둘러 하산을 위해 삼막사쪽을 향하여 출발
다른때의 두배속도로 산행을 하여 무너미 고개에서 우측으로 돌아서니
시멘트로 된 포장길..
반월암까지 평탄한 시멘트길을 그 시간까지 보이는 단풍을 구경하며
(반월암 우측 아래 단풍 예술이었음. 어두워서 못 찍은게 아쉽습니다.)
삼막사에 도착! 해가 완전히 져서 삼막사의 남여근석은 또 못보고
염불암쪽을 향하여 부랴 부랴 내려오는데 ..
길이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길이라
정말 찾기가 힘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힘들게 내려오는데 앞에 우리를 반기는 불빛.
비로소 마음이 안정이 되고 반월암 불빛을 향하여 마음속으로
감사를 빌며 반월암에 도착. 휴~~~~~~~
다 내려왔다는 안도의 숨과 함께 반월암에서 여유있게 커피 한잔에
남은 과일을 먹고..
안양유원지를 향하여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오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 비슷한 집에서 맛있는 도토리 묵과 김치찌게에
백세주를 마시고 내려와서 준노래방(앞으로 여기가지말것)에서..
노래일발장전! 발사!
비내리는 호남선~~~ 빠빵~~ 남행열차.. ㅎㅎ
봄날은간다! 얼~~~~ 한노래 하는걸~~
언제 장나라와 대결한번 해야지? ㅎㅎㅎ
산사랑도 장난아니던걸요. ㅋ
노랠 재미나게 신나게 부르고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하여
바이바이~~~

집에 오니.. 12시 30분이더군요..
뒷풀이때 청량산팀이 안양에서 만나는 줄 알았으면 만나서
같이 놀았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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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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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11월 2일 도봉산 포대능선을 타고 자운봉,
선인봉에 갔는데
흐미 사람들때문에 길이 보이지 않더군요..
자운봉 줄타고 가는 길에는 내려가기 위해 대기하는
줄이 300미터는 족히 되었답니다.

정말 마지막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한 날씨였고
그걸 알았는지 사람들도 많이도 왔더군요..

이틀 연속 산행을 했더니.. 다리가 쬐끔 아프네요..
오늘은 일찍 함 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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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자운봉가기전 절벽아래서 올라가는 길 - 줄줄이 쏘세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