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테마파크 시흥 관곡지
시흥에 22Ha 규모로 연꽃이 심어져 있는 연꽃테마파크를 흔히들 관곡지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에서 연씨를 가져와 최초로 연꽃을 재배한 곳을 관곡지라고 합니다. 시흥시청 홈페이지에 관곡지 내역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관곡지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연(꽃)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으며, 이 곳이 연의 최초 재배지로 알려지고 있다.
바로 관곡지 바로 옆에 연꽃테마파크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두번을 가봤는데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제 키를 훨씬 뛰어 넘는 연잎과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연꽃을 보면 마음이 정갈해지고 차분해집니다.
연꽃은 새벽에 봐야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안개까지 끼면 금상첨화!
햇빛이 쨍쨍 내려찌는 한낮이 되면 핀 꽃을 오므려 버린다고 합니다. 다행이 한낮에 갔지만 햇볓이 쨍쨍 찌지 않아 그나마 아름다운 연꽃을 구경하고 사진도 이렇게 찍었지요.
한낮이라 활짝핀 연꽃 구경은 못했지만 그래도 참 아름답습니다..
수련도 아주 예쁘게 피었네요!
항아리에 수련을 담아서 팔기도 하던데 큰 항아리밖에 없어서 사지는 못했습니다.
홍련이 많은데 백련도 이렇게 함박만하게 피어 있습니다.
진녹색의 큰 잎에 핑크빛 연꽃.. 너무 화사하고 아름답습니다.
수줍은듯 살짝 분홍빛을 내비추는 이 꽃은 아기 피부를 연상케 합니다.
서울에서도 외곽순환도로를 타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관곡지 연꽃은 7월~9월사이에 꽃을 구경할 수 있고요! 관람시간은 09시부터라는데 되도록 이른아침에 가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있답니다.
저도 내년에는 새벽에 가봐야겠습니다. 그때는 이슬 방울을 미끄럼 태우는 연잎과 그 연분홍 자태를 한껏 뽐내는 모습을 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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