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줍고 오는 길,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무더운 날씨는 여전히 한여름 같기만 한데 빨갛게 익은 대추, 쩍벌어진 밤, 노랗게 익은 은행은 이미 가을임을 우리에게 암시를 합니다. 지난 일요일 처형식구들과 김포로 밤을 줏으러 갔습니다. 밤은 삶아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밤가시에 찔려가면서 줍는 재미도 솔솔하고 운동도 되어 일석이조입니다.나이가 40중반이 되었지만 저는 먹는것보다는 직접 줍고, 따고, 잡는것이 더욱 재미 있는것 같습니다. 감자캐기라든지, 조개를 잡는다든지, 밤을 줍거나 산천어를 잡거나 모두가 재미 있습니다.
막 줏어온 밤은 그냥 보관하면 일주일만 지나면 벌레가 다 파먹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밤을 까서 하룻밤정도 물에 담궜다가 말린 후에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데 밤이 많은 경우에는 소금을 조금 섞은 물에 12시간 정도 담궜다가 말린후에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에 담궈놓은 모습 |
삶은 밤. 역시 맛있어! |
가족공원 태산 패밀리파크
밤을 줍고 오는 길에 김포에 있는 태산패밀리 파크에 잠시 들러 컵라면에 사가지고 간 김밥을 먹고 왔습니다. 그냥 오는 길에 공원이 있어서 들렀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가족이 하루 부담없이 재밋게 놀다갈만한 곳이더라고요. 특히나 아이들이 무척이 좋아할 소규모 수리시설들이 이색적인 공원이었습니다. 가족공원이 아니라 물테마공원이 더 어울릴만큼 물로 꾸며진 공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피라밋 모양의 도자기 전시장
점심을 먹으로 잠깐 들러서 전체적으로 돌아보지는 못햇지만 잔듸광장과 광장 중앙에는 대형 물총이 있고 분수대와 1일도자기 체험장, 수십가지의 물놀이기구가 있는 물놀이장, 수만그루의 야생화와 생태연못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형 물총
공원입구 주차장
물놀이장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더워서 아이들이 대부분 물속에서만 노네요. 물도 너무 깨끗하더군요. 이곳에는 수십가지의 물놀이 시설도 있습니다.
물레방아
물퍼올리는 기구, 아이들의 인기 놀이기구입니다.
분수대
예전에 사용하던 물펌프를 이쁘게 만들어놨네요.
포크레인,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
줄타기 놀이기구,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
도자기 체험관
체험관 옆 나무로 만들어진 길
입구 주차장, 벌써 단풍이 이쁘게 물이 들었습니다.
노랗고 빨간 단풍을 보니까 가슴이 설레네요! 훗
근처에 사는 분들이야 자주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멀리에 사는 분들이 하루 시간내서 놀러가기엔 약간 부족한듯 하고요 김포 근처에 갈때 들러서 쉬다오면 좋을듯합니다. 아니면 김포 조각공원, 애기봉, 태산가족공원까지 해서 하루치기 가족나들이 코스로 좋을듯 하네요! 입장료는 주차비인데 승용차는 1천원, 경차는 500원입니다.
▲ 태산가족공원 잔디광장 앞에 핀 꽃인데 참 신기합니다. 나무는 비자(?) 나무인가?
찾아가는 길
주소: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양택리 산94
전화번호 : 031-997-6868
태산패밀리파크 찾아가는 길 (출처.http://kr.blog.yahoo.com/jjaljj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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