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차가버섯을 끓여서 먹다니~

Kay~ 2008. 8. 19. 00:05
지인이 가져다 준 차가버섯이 몇개월간 굴러다녀서 며칠전부터 끓여서 먹고 있답니다. 물맛은 약간 쓴맛이 느껴지지만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으면 거의 쓴맛은 느껴지지 않고 갈증은 사라질 정도로 시원하고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끓여먹던 둥글레차는 한쪽에 제껴두고 차가버섯을 끓여 먹다가 차가버섯의 효능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가격도 꽤 비싸더라고요~ 1Kg이 9만원인곳도 있고 200g이 20만원인곳도 있고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것 같네요. 국내의 경우 주로 복용하는 분들은 말기암환자등 몸이 안 좋은 분들이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정상적인 사람이 마시면 안되는 것도 아니고요.. 참조 : 지식답변

주요 효능으로는

암 예방 및 치료,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의 손상 및 노화 그리고 각종 성인병의 근원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인 SOD 성분이 풍부한데 상황버섯보다 3배, 아가리쿠스보다는 4배나 더 많다고 하네요.
또한 신진대사 촉진, 소염작용과 재생효능, 피부보호, 모세혈관 강화, 근육진정, 신장결석 배출, 풍부한 미네랄 등 성분이나 효능이 아주 대단한것 같습니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먹는것보다는 건강한 상태에서 먹는것이 더욱 좋겠지요?

덩어리로 된 차가버섯이 너무 딱딱해서 떨어지지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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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칼로 조각을 내서 아래처럼 담고 조각내는 중에 떨어진 가루들은 그냥 버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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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철망에 몇조각 넣고 주전자에 넣은 후에 푹푹 끓였습니다. 둥글레차 끓이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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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물입니다. 색이 너무 예쁘게 잘 우려졌습니다.

이렇게 차로 끓여 물대신에 마셨는데..
차가버섯은 끓이면 효능이 다 사라져 버린다고 합니다.
전 끓여 먹는 버섯이라 해서 일반 차하고 똑 같은줄 알았습니다. ^^ 내가 무식한것을 나무랄 수도 없고..

암튼 차가버섯은 60도씨 정도의 물에 48시간 정도 담궈서 물을 우려내고 우려낸 물을 짜서 냉장보관해두고 3,4일내에 마셔야 된다고 하더군요. 잘 우러나지 않으므로 물에 불려 최대한 조각 내지 가루를 내어 우려내어야 잘 우러난다고 하네요.  차가버섯 복용법
그런것도 모르고  저렇게 큰것을 곰탕 우려내듯 푹푹 끓여서 먹었으니..
그런데 정말로 끓이면 차가버섯이 가지고 있는 약효가 다 사라져 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