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돈 우려먹는 하나로텔레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휴대폰, 일반전화요금, 카드대금등의 통지서를 이메일로 받아보고 계실것이다. 저또한 우편보다는 이메일로 받아보는 것이 훨씬편하고 분실의 위험도 없고 해서 카드대금, 인터넷사용요금등의 통지서를 이메일로 신청하여 받고 있다. 하지만 이용요금납부통지서를 제대로 본적이 없는것 같다. 가입초기에나 조금 자세히 확인을 해봤을뿐 거의 확인을 하지 않다가 지난 4월 우연히 하나로텔레콤에서 온 이용요금납부통지 메일을 열어서 확인해보던중 이상한점을 발견했다. 아니.. 이상한것이 아니고 깜짝 놀랐다.
2년이 넘게 기본료가 없이 사용해오던 집전화요금 내역에 기본료 2,500원이 이용요금내역에 적혀 있는것이다.
그래서 바로 하나로텔레콤 고객지원센타로 전화를 했다. 전화 했더니 상담원이 정확한 사항을 모르고 있었다.
목소리는 상냥하나 지극히 틀에 박힌 말로 요금내역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전화는 기본요금이 없는 전화다. 애초에 가입할때부터 기본료를 내지 않고 사용하기로 했다."
라고 말을 하니까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또 다른 확인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고객님! 죄송합니다. 전에 상담원이 인터넷광랜상품으로 전환하면서 전화까지 같이 바뀐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다시 정상으로 해준다고 했다.
아래 이미지는 서비스가입일자와 개통일이 있는 내역이다. 하나로텔레콤 홈페이지에 가보니 다행이 서비스가입 내역이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광랜) 2007년 5월 14일 서비스개통,
디지털전화(HFC) 2007년 5월 14일 해약 (이부분도 그때 당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가입내역을 보니 2007년 5월 14일 광랜설치를 했다.
사실 지난해에 하나로통신의 케이블프로로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광랜으로 바꾼적이 있다. 그때 상담원이 광랜+일반전화 상품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상품을 변경을 한것 같다. 각각의 상품별 조합으로 세트화된 상품을 만들어놓고 신규, 변경, 취소등을 할때에 세트상품 이름만 보고 변경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런 와중에 전화요금에 기본요금이 들어가게 된것 같았다. (지금은 기본요금이 없는 전화상품이 없다. 초창기 집전화 사업 런칭을 할때 일시적으로 판매햇던 상품이다.)
나 역시도 날마다 고객들때문에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화한번 내지 않고 기꺼이 알았노라고 했고, 거기에 잘못을 시인하고 2007년 5월부터 약 11개월의 부당납부된 전화요금을 환불해준다고 하니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 조용히 마무리 하기로 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지금 현재는 기본요금이 없는 상품으로 변경을 할 수가 없으니 전화해지를 했다가 재가입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내가 별도로 취해야 할 행동이나 마음을 쓸일은 하나도 없다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지난 3월분요금 내역에 전화기본료 항목에 2,500원이 붙어 있다.
그리고 다음날 하나로통신 전화설치기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전화설치하러 갈건데 집에 사람이 있냐는 것이다. 뇌리에 스치는 짜증.. 믿었는데.. 한번 실수에 대한 용서를 하고 제대로 완벽하게 처리했을거라 믿었는데 전화 해지했다가 재가입처리만 하면 된다고 햇는데 .. 설치를 하러 오다니..
그래도 내색은 하지 않고 전후사정을 말했더니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3일째되는 날, 난 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하나로통신 기사인데요! 하나폰 수거하러 가겠습니다." 이런 ㅆㅂ ㅈㄱㄴ
욕이 목구멍까지 나오는 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하나폰을 수거하냐고욧!
전화 해지도 않했고 설치도 안했는데... 도대체 왜 날 피곤하게 하냐고욧!
이렇게 속으로만 소리 지르고... 또 다시 전후사정 다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환불은 한 10일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통장으로 입금을 해준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통장에 입금을 해준다면서 통장계좌번호도 안 물어봤다. 난 카드결제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입금해준다는 사실을 잊어버린채 한달이 된 오늘 우연치 않게 또 하나로텔레콤 이용내역서를 확인하는데 더 깜짝놀랄일이 벌어졌다.
4월달 이용요금 내역서의 일부
4월달 이용요금 내역을 보니 기본요금은 없어진 대신에 "전화 가입설치비 30,000원"이 붙어 있는것이 아닌가!
당장 106 눌러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왜 전화가입설치비가 붙었냐고 했더니..
전화를 받은 상담원 "지난달에 전화 설치 안하셨어요?" 라고
나의 예상을 깨지 않는 말을 했다.
휴! 숨좀 고르게 하고.....
이보세요!
거기 상담원은 지난상담내역을 읽어보고 전화를 받는것인가요? 아니면 지난 상담내역이 없는것인가요..
자기네들이 받아야할것들, 블랙리스트에는 또박 또박 메모도 잘 하면서 메모를 안하는 거요?
왜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는거요..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거요? 예..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고! 에잇 ㅆㅂ~~~~~
역시 속으로 외쳤다.
전화가입도 안했는데 무슨 설치비를 내라고 하냐... 그랬더니..
잠시확인하더니.. 또 죄송하다고 한다.. 사실 모 전화받는 상담원이 무슨 죄가 있으며 죄송할게 있겠어..
그 전상담원이 일처리를 똑바로 못하고 사후 확인을 안 해봤으니 이런일이 계속 터지는 거지..
암튼.. 잘못된거 확인했으니 다음달 요금에서 차감을 한다고 한다.
아직 4월요금이 결제가 안되었으니 3만원 빼고 8,111원만 결제가 되도록 한다고 했다.
그리고 내역에 나온것처럼 청구대체는 뭐냐고 물었더니..
그때서야 부당수금한 기본요금이라고 했다. 띠바.. 계좌로 입금해준다더니..
이자 한푼 안주고 요금 대체를 해? 그래도 사무실에서 통화중이라 언성을 높일 수 없어.. 조용히 처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알았으니까 더 이상 문제 생기지 않도록 확인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상담원 이름을 물어봐도 되냐고 해서 이름을 메모했다.
그런데 .. 내일 또 전화를 해야 할것 같다..
왜 환불해주는데 부가세로 받아먹은것은 왜 환불에서 빼는지... 부당하게 더 받은 요금에 붙은 부가세인데..
환불을 하게 되면 부가세까지 해야 하는것 아닌가?
이 글을 읽는 독자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만히 생각하니까 또 열이 오른다...
만약에 내가 확인을 안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언제까지 부당요금을 받아갔을까...
이러한일이 비단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요금납부 통지서가 오면 매달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카드대금, 전화이용요금, 인터넷 요금등..꼬박 꼬박 확인해서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하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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