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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주말, 집에서 찍어본 눈내리는 겨울풍경

Kay~ 2011. 1. 24. 11:22

눈내린 주말, 집에서 찍어본 눈내리는 겨울풍경

일요일 아침 집옆에 있는 원미산을 한바퀴돌고 두부를 먹으러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근처 두부 잘하는 집을 지인을 통하여 알아둔 모양이더군요!

일요일아침, 눈을 떠보니 밖엔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눈이 그치길 기다렸는데 정오가 되어도 그치지 않아 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
그 이후에도 눈이 그치지 않아서 그냥 집에서 편히 쉬기로 했습니다.
함박눈은 아니었는데도 온 세상이 하얗게 되고도 남을 만큼 많이 내렸지요!

 

이왕 내리는 것. 함박눈이 펑펑 내리길 기대했었습니다.
그 펑펑 내리는 눈을 꼭 찍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일요일이라 찍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졌는데..
함박눈은 절대로 내리지 않고 좁쌀만한 눈만 하루종일... ^^

하는 수 없이 함박눈을 포기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몇컷 찍어봤습니다.
싸레기눈이다 보니 나무위에는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멋진 풍광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아래로 내려다보니 전나무에 눈이 이쁘게 쌓였습니다. ^^

여행용렌즈로 찍다보니 줌이 부족해서 백통으로 찍어봣습니다. ^^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눈이 작아서 비처럼 보이네요!

 

밖으로 나가면 좀더 멋진 풍경을 찍을 수 있을것 같았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집안에서만 찍었더니.. 볼만한게 별로 없네요~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라도 찍을 수 있다는것이 참 다행입니다. ^^

날이 어두워 셔속도 느리고 눈송이도 작다 보니...
내리는 눈이 마치 비같습니다. 눈비!

 

비눈보이시죠?

 

ㅋㅋ 제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크롭을 해봤습니다.
눈비! 이제 보이시나요!

기다리는 함박눈은 안 내리고 해가 저물었습니다.

싸레기눈이지만 하루종일 내리다보니 눈이 아주 많이 쌓였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고생한분들 많았겠어요!
아내는 승용차를 끌고 나갔는데 1시간거리를 3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올 겨울 날씨도 춥지만 눈도 질리도록 내리네요~~

그래도,
언젠가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을 위하여 충분히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