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스트레스가 쌓일땐 어떻게 푸세요?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Kay~ 2010. 10. 2. 10:19

스트레스가 쌓일땐 어떻게 푸세요?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살다보면 스트레스 쌓일일이 많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나 부하직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고 
때론 친구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 사랑싸움으로 생기는 연인들의 스트레스,
부부간에 생기는 스트레스, 때론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스트레스가 쌓일때도 있습니다.

저는 어떤 문제에 부딛히게 되면 포기할것은 미련을 두지 않고 포기하고, 
현상황에 맞춰 최대한 빠른 해법을 찾아서 해결을 합니다.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기 때문입니다. 안되는 일에 대해서 미련을 가져봐야 스트레스만 잔뜩 쌓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큰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라고 하면 딱 2가지가 있는데
그중 한가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일이었고
또 한가지는 지인에게 보증을 서준적이 있는데 그로 인한 협박, 공갈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두려움이었습니다.

위와 같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충격적인 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외에 일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마다 그 해소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저의 경우는 매우 단순하게 스트레스를 풉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은 상황에 따라서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담배를 피웁니다.

제가 술을 잘 마신다면 아마도 첫번째 술을 마시겠지만...
술을 못 마시는 관계로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는 그 자리에서 바로 어느정도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줍니다.
몸에 해로운 담배.. 이럴땐 좋은 위로의 약입니다.
(그렇다고 담배 피우라는 얘기는 아니므로 청소년이 이글을 본다면 오해 없으시길.. ㅋ)

 

두번째. 운동을 합니다.

어렸을때는 잠을 잤지만... 성인이 된다음부터는 운동으로 풉니다.
ㅍㅎㅎ 운동이라니까 거창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당구를 칩니다. 다행이 같이 칠 사람이 있다면 말이죠!
제가 당구를 매우 잘 치지는 못해도 상대방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을 정도는 되는데..
당구를 치면 정신을 한곳에 몰두시킬 수 있어서 골치아픈일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세번째. 책을 읽거나 영화를 봅니다.

책을 철학적이거나 난해한 책이 아닌 쉽고 단순하고 재미 있는 책을 읽는데..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책은 무협소설입니다.
무협소설은 그 내용속으로 쉽게 빠져들 수가 있지요!

또는 영화를 봅니다. 영화도 스토리, 작품성 이런것 따지지 않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액션물을 좋아하는데...
시간 여유가 있을때는 무협영화(중국물) 시리즈를 봅니다.

이번에 추석연휴 정말 길었죠..
몇년만에 긴 연휴였는지 ... 기억으로는 아마도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덕분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무협영화를 봤습니다.

1,2년전이라면 이 긴 연휴동안 블로그를 미친듯이(?) 했을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연휴때는 컴퓨터 한번 켜지 않았습니다.
이는 포스팅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였기 때문이지요~
포스팅 압박은 아마도 욕심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일것입니다.
이웃님들이 포스팅을 기다릴것이라는 착각, 내 근황을 궁금해 할것이라는 착각,
질좋은 포스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수익을 위해서 포스팅을 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내내 컴퓨터는 켜지도 않고 무협영화만 봤습니다.

 

언제봐도 재미 있는 영웅문! 사조영웅전

17~8년전으로 대략 기억나는데 그 당시에 김용의 영웅문을 밤새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영웅문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국민 베스트셀러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만...
너무도 재미 있었던 무협소설이었지요!

그런데 추석 연휴때 IP TV를 뒤지다 보니 김용의 영웅문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화한 사조영웅전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HD에 무료라니... 안 볼수가 없었습니다.

황용, 곽정, 양강, 황약사 그 이름만 들어도 머리속에 상황이 그려지는 재미 있는 소설이었죠!
서독 구양봉, 구처기와 전진칠자, 강남칠괴, 목염좌, 주백통....

총 50편의 장편영화를 4일동안 본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디오테이프처럼 갈아 끼우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저 혼자 봤는데 나중에 아내도 같이 보기 시작하여...
장장 50편의 무협영화를 아무 생각없이 보고 나니.. 스트레스가 확 날라갔습니다.ㅎㅎ  

긴 연휴동안 아주 편안한 자세로.. 원없이 쉰것 같습니다.
너무도 편하게 쉬어서 아직까지 여운이 있고 그 여파로 블로그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ㅎㅎ

이웃님들은 어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