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데서 찾아볼 수 없는 내 아내표 보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보쌈! 입안에서 살살 녹는 아내가 해준 마누라표 보쌈입니다.
가끔 우리 부부가 마음이 통하면(?) 이렇게 보쌈을 해먹습니다.
화학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음식점 보쌈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저희집은 삼겹살도 밖에 나가서 먹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이도 밖에서 사먹는것보다 집에서 먹는 삼겹살이 더욱 맛이 있다고 합니다.
삽겹살이나 쇠고기를 구울때는 제가 굽지만...
보쌈만큼은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주 음치거든요!
이 음치는 노래르는 못하는 그런 음치가 아니고..
음식을 못하는 음치입니다.
아니 제가 할 수 있다고 해도 아내의 솜씨를 따라 잡을 수는 없습니다. ^^
담백하고 맛있는 마누라표 보쌈 만들기
지금부터 보들보들하고 담백한 맛있는 마누라표 보쌈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필요한 재료 >> 3인분 보쌈용 재료 : 목살 600 g, 사과 1개, 양파 1개, 파 1/2개, 생강 약간, 된장 반스푼 |
요리법
1.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준비한 목살, 사과, 양파, 파, 생강, 된장 반스푼을 넣는다.
2. 뚜껑을 덮고 1시간 이상 푹 끓인다.
이렇게 하면 보쌈용 고기는 준비가 다 된셈이다.
이제 보쌈김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김치대신에 배추에 쌈을 싸서 먹기 위해 속만 준비를 한다.
3. 무를 채썰어 절여둔다.
생율 4개와 파를 채썰어두고, 미나리는 4cm정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4. 냄비에 물 한공기와 찹쌀가루 1스푼을 넣고 풀 끓인후 식힌다.
(찹쌀가루나 쌀가루가 없으면 생략하거나 밀가루로 해도 된다.)
5. 절여둔 무에 4의 풀을 넣고 고추가루, 파, 생율, 미나리, 설탕, 새우젓, 매실액기스를 넣고
섞어서 버무린다.
이제 맛있는 속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남은 생율을 넣어 만든 밥도 준비가 되었네요!
이제 고기만 익으면 됩니다. 아하~ 고기가 맛있게 익은것 같습니다.
다 익은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보기 좋게 접시에 올려놓습니다.
자 이제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삼겹살을 먹을때는 된장찌게를 준비하지만 보쌈은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쌈은 고기와 쌈만 준비를 하면 됩니다.
저희 집은 보쌈김치보다 배추에 속을 넣어 같이 싸먹습니다.
고기는 도토리속참나무에서 주문을 했는데 속이 노랗고 싱싱한 배추를 같이 보내주셔서
맛있는 보쌈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보쌈을 먹을떄는 배추에 싸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배추잎에 고기를 얹고 속을 올려서 먹으면 아삭아삭하고 고소한 배추맛과 담백한 고기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이 있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해먹다 보면..
삼겹살이고 보쌈이고 밖에서 먹는 것은 맛이 없어집니다.
저렴한 금액으로 양도 많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아내가 이렇게 솜씨를 발휘하는 날은 입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날입니다.
(먹는것보다 즐거운게 또 없잖아요! ㅋ)
한가지 주의해야 할점은
집에서 해먹는 마누라표 보쌈은 먹어도 먹어도 느끼하지 않아서 과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소화제는 필히 준비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
덧. 보쌈에서 중요한것은 "고기"와 보쌈 "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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