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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VDT증후군이 내게 올줄이야..

Kay~ 2008. 10.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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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VDT증후군이 내게 올줄이야..

혹시 컴퓨터를 하면서부터 생긴 증후군이 있으신가요?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징후를 VDT증후군이라고 합니다.

VDT란 Video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영상표시장치를 총칭하는 말로 이 영상표시장치가 달린 기기앞에서 오랜시간동안 일을 하면서 나타나는 시각장애, 어깨결림, 목의 불편함이나 두통, 불임, 손목결림이나 저림등 여러가지 질환이나 각종 신체이상 증상을 VDT증후군이라고 합니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VDT증후군은 직업병으로 분류가 되지 않았으나 1997년 VDT증후군을 직업병으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서 산업재해보상법에 따라서 휴업급여나 장해보상등을 받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회사의 특성상 하루종일 컴퓨터앞에서 일을 해야하는 저는 언젠가부터 오후 시간이 되면 눈이 빡빡하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다른사람 이야기로만 듣던 안구건조증이 저에게도 온것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컴퓨터 사용을 안 하려고 하지만 컴퓨터를 너무 좋아하고 컴퓨터 관련 회사원이기에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니 줄일수가 없다고 말해야 겠네요. 특별히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날이면 어깨결림, 손목저림 증상과 팔이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거기에 거북목증후군이 생겼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컴퓨터를 하면서 목을 빼고 모니터를 보게 되는데 그런 자세가 오래 지속되게 되면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평상시에도 머리가 앞쪽으로 나오게 되는증상입니다. 그러면서 목이 많이 아픕니다. 목 뒷부분이 늘 뻐근하고 머리를 가누는 것이 힘들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바른자세로 컴퓨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자를 끌어당겨 허리가 등받이에 닫도록 하고 90도를 유지한 자세로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컴퓨터에 앞에서 일을 하는 프로그래머나 게이머등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도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컴퓨터를 하게 됩니다. 그것이 일이든 웹서핑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VDT앞에서 장시간 일을 하는 사람은 1시간에 45~50분 일하고 10~15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람직한 작업자세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아니 시간이 가는지를 잊어버리고 컴퓨터를 한다고 말해야 옳을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증후군들이 발생을 하게 되나 봅니다.

최근에는 퇴근시간이 가까워오면 의자에 일어날때 엉치뼈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밥을 먹고 또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깅을 합니다. 12시 가까이 블로깅을 하고 의자에서 일어날때면 엉치뼈에 많은 통증이 생깁니다. 물론 아주 심각해서 잠시동안 일어나지 못하거나 걷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면 이런 상태 그대로 오래 지속된다면 더 큰 또는 더 심각한 질환으로 변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된답니다.

이제부터라도 바람직한 작업자세로 일을 해야겠습니다. 눈도 일부러 깜빡이고 자세도 한자세로 너무 오래 잊지 않고 말이죠. 제가 알고 있는 VDT앞에서의 바람직한 작업자세 몇가지를 정리합니다.

VDT앞에서의 바람직한 작업자세

  • 한시간마다 10분~15분 휴식을 취한다.
  • 하루 8시간 근무하는 경우 작업시간은 5시간~6시간 일을 한다.
  •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는 50Cm이상을 유지하고 모니터의 높이는 눈높이에 맞춘다.
  • 키보드와의 팔꿈치의 각도는 90도 이상을 유지한다.
  • 의자는 팔걸이와 목받침이 있는것이 좋다.
  • 휴식시간에 간단한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인다.
  • 의자는 등이 닿을때까지 깊이 끌어앉아 상체를 똑바로 펴고 앉는다.

VDT 증후군의 발생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터를 오래 하지 않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혹 저와 같은 컴퓨터 사용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치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니까요!

마지막으로 컴퓨터앞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허리 및 골반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합니다.

10월 29일 이 글이 다음(Daum) 메인에 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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