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주말농장

6월28일 주말농장에서 감자수확

Kay~ 2008. 6. 30. 23:58

6월28일 주말농장에서 감자수확

드디어 감자를 수확했답니다.
심은지 약 80일만에 수확을 했네요..

주말농장

감자를 심다


4월 6일날 씨감자를 심고 비닐을 씌웠습니다.
왜 씌웠는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이 씌워서 저도 따라서 씌웠죠.. ^^
수확을 하고 생각해보니..지온을 올려서 수확도 빠르게 하고 감자도 많이 들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자의 싹이 올라오기 시작

씨감자를 심은지 약 3주만에 싹이 비닐을 들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구멍을 뚫어줬답니다.

주말농장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감자


싹이 나온 후 3주가 지나니까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피면 이미 감자를 방울 방울 감자가 열리고 있을 때입니다.

주말농장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그리고 6월 28일날 드디어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감자가 생각보다 크게 들어씁니다. 저기 보이는 큰 감자들이 제 주먹만 했으니까요..
땅이 조금 딱딱했는지 땅속으로 못들어간 넘들이 녹색을 띄고 있네요..
한 포기마다 감자가 10개가 넘게 들다 보니.. 미처 땅속으로 못들어가고 덜 큰 것들도 많이 있어서..
자잘한것을 버리고.. 그래도 버리기 아까운 하늘본(우리 시골에서는 그렇게 말합니다.) 감자도 담았습니다.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감자

감자와 적근대(빨간줄기)


이렇게 3박스나 캤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사는 처가댁과 큰처형, 작은처형집 이렇게 네집이 나눴답니다.

그날 저녁에 농장에서 캐온 감자를 삶았는데 ... 정말 파근 파근하니 너무도 맛이 있었답니다.
내 스스로 농사를 지어 수확한것이라서 더욱 맛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맛에 주말농장은 포기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