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너무추워~ 아파트 베란다도 꽁꽁!
날씨가 춥다는 생각에 주말 내내 방안에만 있었네요~
서울 기온이 10년만에 최저기온인 -17.5도로 내려가 여기 저기서 수도 계량기 동파신고가 줄을 잇는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방안에서 영화보며, TV보며 뒹굴거리면서도 사실 기온이 이렇게 내려간줄은 몰랐습니다.
다만 그동안 느끼지 못하던 외풍(우풍)이 있고 방안이 춥다라는 생각에 신지 않던 양말을 신고 옷을 하나 더 입었는데.. 뉴스를 보니 엄청나게 추운날이더군요!
낮에 아내가 세탁기를 돌리려고 갔다가 세탁기가 얼어서 안돌아간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정말 물이 나오지 않더군요!
수도배관이 얼었을리는 없다는 판단하에 옆에 붙은 다른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다행이 물이 잘 나오고 있었습니다.
세탁기가 그리 오래되지 않고 배수 파이프도 평평한곳이라서 배수파이프가 의심은 되지 않았습니다.
어디가 얼었을까? 하고 주변을 보니 얼만한곳은 딱 한군데였습니다.
바로 수도꼭지와 세탁기를 연결하는 호스에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아래로 쳐진 호스에 고인 물이 얼어 있을것 같아서 만져보니 얼음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딱딱하더군요!
그래서 호스를 분리하여 뜨거운물로 녹인다음에 연결하였더니 그제서야 세탁기가 작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 호스내에 있는 물이 얼정도라면 베란다에 보관하고 있는 다른 물건에도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주말농장에서 경작한 고구마를 깎아 먹기 위해 가져다 씻어서 놓았는데...
이미 고구마가 얼음덩어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씻을때는 그냥 차갑다는 느낌이었는데..
씻어서 그릇에 놓은 고구마들이 얼어서 서로 딱 달라 붙어 있더군요!
그래서 베란다에 놓아둔 귤도 확인을 해봤더니 귤도 반절을 얼어 있네요! ^^
에겅 감자도 양파도 모두 얼어서 먹지 못할정도입니다.
날씨가 풀어지기 전까지는 베란다에 보관한 물건중 물기 있는 것들은 냉장고안이나 방안에 보관해야 할것 같습니다.
세탁기도 세탁을 마친다음에 얼지 않도록 수도꼭지를 잠그고 호스를 분리하여 물을 뺀상태로 보관해놨습니다.
추워도 한파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베란다였는데 온도가 너무 내려가니 안전하지 않네요!
모두들 2011년 찾아온 한파에 피해 입지 않도록 미리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세요!
+ 지금 방안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발이 시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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