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1년이라는 그림을 완성하는 화룡점정!! 해마다 12월이 오면 "벌써! 벌써?" 라는 말을 합니다. 벌써라는 말속에는 1년의 계획을 아직 다 이루지도 못했는데 벌써 1년이 다 갔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별로 한것도 없는데 1년이 다가고 겨우 1달밖에 안남아 아쉬움을 표현하는 의미이기도 하며, 또 한살의 나이를 더 먹어야 하는 슬픔과 세월이 유수와 같아서 세월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2008년까지 그랬답니다. 12월이 되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일도 없고 여행을 많이 다닌것도 아니고 이렇다할 업적(?)이나 공적을 이룬것도 없는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며 세월의 덧없음만 탓했습니다. 그런데 2009년 12월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12월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결코 아쉬워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