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수리산 노루귀
지난 토요일 수리산으로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촬영지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
아차 싶은 마음과 함께 이내 절망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밧데리를 놓고 간것입니다.
카메라바디, 무거운 렌즈만 다 가지고 가고,,
밧데리를 놓고 가다니..
전날 충전을 한다고 꼽아놓고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정신없이 나가는 바람에 놓고 간것이죠!
그런데 휴대폰 알람을 못 들은적이 없는데
알람소리를 못 들은것입니다.
그래서 수리산까지 갔는데 그냥 올 수도 없고..
같이 간 일행이 있는데다.. 총무다 보니.. 같이 산을 올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드랬습니다. ㅎ
이 사진들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노루귀가 얼마나 흐드러지게 피었든지..
원없이 봤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산이 기름진것인지.. 다른 노루귀보다 더 큰 꽃잎을 가지고
무거워서 이렇게 옆으로 누워버렸네요! ㅎ
지금까지 3년째 노루귀를 찍었는데
이번만큼 많은 노루귀를 본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밧데리만 가져갔다면 정말 기분좋은 날이었을텐데..
그래도 스마트폰으로 이렇게 담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예전스마트폰이라면 이렇게 못 담죠..
화질차이도 나고,,
아웃포커싱도 되지 않아 사진이 정말 재미 없어지는데
다행입니다.
위 사진 노루귀와 같이 있는 녹색잎사귀는 ..
현호색입니다.
노루귀는 줄기에 있는 솜털이 생명입니다. ㅎ
사진 보니 밧데로놓고 갔던게 더욱 아쉽네요!
덕분에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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