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4

한겨울에 베란다에 핀꽃들! 게발, 꽃기린

한겨울에 베란다에 핀꽃들! 게발, 꽃기린 낙엽이 지고 겨울이 되면 세상은 삭막해집니다. 푸르른 나뭇잎도 볼 수 없고 꽃구경도 할 수 없죠~ 어쩌다 내리는 함박눈이 아름다운 눈꽃구경을 선사하지만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이지요~ 이렇게 추운 겨울에 베란다에 기르고 있는 화초들이 꽃을 피웁니다. 온도를 올려 따뜻하게 해서 피는 꽃이 아니고 공기가 차가워지면 피기 시작하는 꽃이지요~ 오늘은 저희집 베란다에 핀 꽃이 너무 예뻐서 이웃님들과 같이 구경하기 위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하는 꽃은 한살밖이 게발입니다. 장모님께서 여름에 잎꽃이를 해서 선물해주셨는데 .. 아직 한살도 채 안되었군요~~ 게발, 게발 선인장이라고 하는 이 꽃은 늦가을에 꽃몽우리를 맺고 약 3주~4주정도가 되면 꽃을 피우기 ..

송알송알 탱글탱글 다육이들 구경하세요!

귀엽고 예쁜 다육이들~ 지난 주말 계양구 병방동으로 주말농장을 알아보러 갔었드랬는데... 주말농장 쥔장이 다육이 농장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주말농장은 뒷전으로 두고 열심히 다육이만 찍었답니다. 다육이들은 하우스 안에 있었습니다. 큰건물도 없고 논과 하우스가 전부인 시골의 모습이었습니다. 갑자기 전원생활에 대한 향수를 느끼며.. 나도 언젠간 서울 변두리 땅을 사서 이렇게 화초도 기르며, 텃밭도 가꾸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제가 화초를 좋아하는데다.. 송알송알 맺힌 다육이들 모습을 보니.. 너무 예뻐서 거기 있는 다육이들 종류별로 다 사오고 싶었지만.. 집에 햇빛이 덜들어 화초가 잘 자라지 않는다는것이 천만 다행이었지요!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알았어도 모두 잊어버렸을만큼 종류가 많았습..

겨우내 피고 또 피는 꽃, 게발

겨우내 피고 또 피는 꽃, 게발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화초가 있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화초이기도 합니다. 바로 흔하디 흔한 게발 선인장입니다. 다른 화초들은 우리집에 가져다 놓으면 꽃피우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아니.. 꽃피우는 것보다 꽃이 필때까지 기다리지를 못하고 시들 시들 하다가 마른잎이 되어 어느 순간에 잊혀진 존재가 되곤 하지요! ^^ 집의 방향이 요상한 방향이라 햇볕이 잘 들지 않기때문에 화초들이 잘 살지를 못하거나, 살아도 가까스로 연명하는 정도라서 꽃을 구경하기란 너무도 힘든일입니다. 그런데 요놈.. 게발선인장은 유아독존 싱싱하게 살아남아 꽃을 피웁니다. 해마다 가을이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11월 중순이 지나면 게발은 꽃망울을 맺기 시작합니다. 작은 꽃망울은 점점 ..

아내에게 받은 선물, 난감하네

아내에게 받은 선물, 난감하네 아내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화초를 좋아하는 나에게 아내가 준 선물입니다. 찻잔 컨셉의 이런 화분은 처음보는데, 풍란과 여러종류의 화초를 심은 컴포지트 화분!! 꽃보다 화분이 더 화려고 이뻐보이네요!   그런데 참 난감합니다. 예전에 이 풍란을 키우다가 죽인적이 있거든요. 뿌리와 잎의 연결부분이 물러서 하나 하나 잎이 죽더니 뿌리까지 다 죽어버렸죠. 화초가 자라는 것을 보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아내가 준 선물이기에 더욱 소중한 이 꽃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입니다. 화초는 좋아하는데 잘 기를줄을 모르니 제가 생각해도 아이러니합니다.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들이면 잘 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