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나지금 바쁘니까 다른데 가서 사기쳐! 네이트온 피싱

Kay~ 2010. 7. 24. 08:30

나지금 바쁘니까 다른데 가서 사기쳐! 네이트온피싱

아직도 네이트온으로 선량한 (또는 피싱에 빠삭한) 사람에게 사기를 치려는
사회에서 매장해버려야 하는 넘이 있나 봅니다.

오늘 한참 바쁜 업무시간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띵동 메시지가 날라왔습니다.

바빠서 대답을 안하려다가 (이러면 안되지만 살다보면 그렇게 될때도 있더군요~ ㅎㅎ)
간단하게 대화하고 끝내려고 하는데 ..
바로 작업이 들어오더군요~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또 네이트피싱이라니...~
부탁한다는 말에 좀 의아해 했습니다.
컴퓨터관련하여 (관련직에 있다 보니 이런 부탁 많이 들어옵니다. ) 뭔가 물어보려나 했는데..
여유돈 300 있냐는 소리에 그때서야 딱 알아차렸습니다.
원체 네이트온으로 피싱하려는 넘들이 많아서 (처음부터도 속지 않았지만... )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좀더 놀려먹고 놓아줘야 하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생각도 안하고 바로 한마디 했습니다.

나 지금 바쁘니까 다른데 가서 사기쳐! ("라 이 xx 같은 넘아"는 차마 할 수 없어서 생략)

그랬더니 바로 꼬리내리고 로그아웃하더군요~

 

 

그런데 말을 해놓고 보니 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바로 드는것이었습니다.

"다른데 가서 사기쳐" 이 말은 다른 사람한테 가서 계속 낚아라 이말이 되는 것인데..
제가 바쁜와중에 너무 생각없이 말을 한것 같습니다.

물론 이 말을 안해도 또 다른 사람한테 똑 같은 수법으로 접근하여 피싱을 하겠지만...
은근 신경이 쓰이네요! ㅎㅎ

야~ 이사기꾼아!
아무리 할게 없다고 선량한 사람 등이나 쳐먹고 다니냐~ 이 xx같은 쉐꺄!
너같은 쉐끼는  &&^%xxx #$^&xxx @! 
하며 욕이나 잔뜩해줬어야 하는데 말이죠~ 에효~~

그런데 누가 속는다고..
아직도 네이트온으로 피싱질 하고 다니는 꼬락서니를 보니..
하루종일 욕만 잔뜩 먹고 다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메신저 피싱하려다 오히려 낚인 그놈
 - 메신저 피싱에 아직도 속는 사람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