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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끝까지 읽으세요? 긴글 vs 짧은 글

Kay~ 2009. 10. 13. 11:25

블로그에 쓰는 긴글 vs 짧은 글

블로깅시 긴글과 짧은글에 대한 생각을 해보셨나요?
블로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끔은 짧고 스피디하게 글을 올리고 싶은 경우도 있을것이고 자세한 설명을 붙이다 보니 글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구독자나 방문자 입장에서도 짧지만 전달력있고 강한 여운이 남는 글도 있을 것이고 길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그런 글도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 글 끝까지 읽으세요?

저는 블로그 방문시 올려진 글을 되도록이면 끝까지 읽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관심분야가 아니거나 시간이 없을때는 본의 아니게 글의 서두나 제목, 결론 부분만 읽고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 글에서 전달하려고 하는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쥔장 입장에서 성의없는 댓글을 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은 요즘처럼 블로그 붐이 일고 있는블로고스피어에서 더욱 비일비재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경우 글을 모두 읽지 않아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문구 하나만 가지고 악플을 다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은연중에 그런경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긴글을 다 읽지 못하고 댓글을 다는 경우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나는 글을 짧게 써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글을 쓰다보면 글이 자꾸만 길어지더군요! 또한 짧은 글은 왠지 성의없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에 길게 쓰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긴글과 짧은글은 소셜 네트워크나 블로그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짧은 글에 대한 짧은 생각

1. 짧은글은 방문자나 구독자가 글을 읽는데 부담이 없다.
2. 글이 길어 다 읽지 않고 형식적인 댓글을 적는 경우가 줄어든다.
3. 적은 시간투자로 포스팅에 대한 압박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4. 검색 로봇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 검색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5. 성의없는 글로 전락하거나, 전달력이 부족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
6. 리뷰글이나 여행후기, 기술(노하우등) 전달글에는 부적합하다.

긴글에 대한 짧은 생각

1. 포스팅 시간이 매우 많이 필요하다.
2. 방문자나 구독자가 글을 읽는데 부담스럽다.
3. 글을 대충 읽는 사람이 많아 포스팅 노력에 비하여 효과가 적다.
4. 검색로봇이 좋아하여 검색노출이 잘되고 상위에 랭크될 수 있다.
5. 성의 있어 보이고 내용이 충실하게 느껴진다?

평소에도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이라서 긴글과 짧은 글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은 긴글과 짧은글중 어떤 글을 선호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덧. 참고로 전 글을 끝까지 안 읽고 댓글을 다는 분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관심글이 아닌데 끝까지 읽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댓글 우선의 원칙, 악플 삭제의 원칙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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