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포도밭 체험

지난 9월6일 대부도 포도밭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몇주전부터 가을이 오면 포도밭으로 출사를 나가려고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게 되었습니다.

처형의 친구분이 대부도에서 포도밭을 하는데 이날 모임이 있다고 해서 아내와 저도 따라 나섰습니다. 단순히 포도밭에 가서 사진도 찍고 포도도 사다 먹을겸해서 갔드랬죠! 가면서 한가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포도에 종이봉지가 씌워져 있으면 촬영을 못하는데 과연 포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지요! 하지만 뭐어때? 사진을 못 찍으면 점심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포도만 사가지고 오면 되지 뭐!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

10시에 부천에서 출발했는데 대부도 가는 길은 막히지 않더군요! 처형과 만나기로 한시간보다 조금 일찍도착해서 구봉도에 잠시 들렀습니다.

구봉도 갯벌

갯벌속에 들어가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롭습니다. 갯벌에는 수많은 게들이 사람의 인기척에 귀 기울이며 로봇군단처럼 다리를 세우고 기어다니고 있고 한쪽에서는 갯벌체험장에서 열심히 조개를 캐는 모습도 보이네요!

기어다니는 수많은 게들

 

갯벌 체험장

대부도 포도따기 체험

잠시 갯벌을 구경하다 드디어 포도밭으로 향했습니다. 포도 촬영은 기대를 안 했지만 작은 기대는 남아 있었습니다. 포도밭은 가까운데 있었고 비닐하우스 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찢어진 비닐하우스 속으로 보이는 탐스럽게 익은 포도가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포도가 옷을 입지 않고 누드 상태로 그대로 있었습니다. ㅋㅋ

작은 기대에 큰 기쁨입니다. 남의 포도밭이었는데 처형친구분이 하는 포도밭이라 다짜고짜 카메라부터 꺼내서 찍기 시작했습니다. ^^

포도가 정말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이 포도는 거봉입니다. 모두들 똑 같은 크기이니 특별히 커보이진 않지만 알은 일반 거봉과 같은 크기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

탐스럽게 열린 거봉

캠밸같은 포도와는 다르게 거봉은 색이 보라색입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군요! 포도를 찍는데도 노하우가 필요한가 봅니다.
좀더 싱싱한 사진을 위해서 스프레이와 플래시도 챙겨서 다녀야 할까 봅니다.

 

종이봉지를 씌우지 않은것 치고는 포도알이 제법 깨끗합니다.

포도따기 체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은 포도따기 체험장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문나지 않고 아는 분들만 온다는 그런 체험장!

포도를 따고 있는 그녀

포도맛이 너무 좋아서(사실 거봉은 말할것도 없이 캠벨의 맛이 신맛이 하나도 없고 너무 달고 맛있었음) 해마도 오는 분들은 꼭 온다고 하더군요! 하우스를 씌워놓으면 벌레가 거의 안 생겨서 약도 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 딱 한번 약을 치고 그 다음부터는 약을 안치므로 믿고 이용해도 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이곳 체험장에서는 별도로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각자가 딴 포도를 1kg당 6천원씩 계산해주고 가져가면 됩니다.
대부도포도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맛은 제각각이라는 것. 아시는 분은 다 아실것입니다.
사실 이곳의 포도맛 너무 맛있었다는..  완전 강추!

 

포도 사진을 찍을 마음으로 갔지만 포도밭 체험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래는 캠벨입니다. 저희는 거봉만 땄는데 처형은 캠벨을 이렇게 많이 땄네요!

한상자 가득 딴 캠벨포도

단순한 포도밭 출사를 넘어 포도따기 체험도 하고 인심후한 사장님덕분에 포도도 많이 먹고, 친척집 바지락 칼국수집에서 칼국수도 맛있게 먹었는데 2차가 있었습니다.

2차는 와인공장 체험입니다. 와인공장 체험 후기는 다음편에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많은 체험 학습장이 있지만 이곳처럼 소박한 체험학습장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포도가 너무 달고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찍느라 포도밭 전경을 촬영을 못했습니다. 전경은 비닐하우스입니다. ^^
혹시라도 대부도를 가거나 체험학습을 할 계획이라면 이곳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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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쭈이 2009.09.07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도의 당도도 높았지만 아이들이 직접 포도를 따서
    상자에 담아 가져올수 있다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꼈네요^^
    ㅋㅋ글구 포도들 사진발이 좋은건가 아님 잘 찍은건가??

    • BlogIcon Kay~ 2009.09.08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이런 체험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하는것 같아요! ㅎㅎ
      포도사진이 생각보다 못 나왔어요! ㅎㅎ

  2. BlogIcon Sun'A 2009.09.07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체험 가고 싶더라구요~~ㅎ
    아직은 이쪽에선 없지만
    나중에 있으면 필히 가야쥥~~ㅋㅋ
    사진을 잘 찍어서 포도가 확 사네요~~^^
    오후 잘 보내세요^^

    • BlogIcon Kay~ 2009.09.08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사시는곳 근처에서 찾아보면 있을지도 몰라요! ㅎㅎ
      그리고 사진은 찍을 수록 어려운것 같아요!
      사진이 생각만큼 안나와서 우울해집니다.

  3. BlogIcon 구차니 2009.09.07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 오늘 집에 가면서 포도라서 사서먹어야겠어요 ㅠ.ㅠ

  4. BlogIcon Design_N 2009.09.07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색다른 체험이네요!^^
    재미있을 것 같구요~ㅎ
    군대 있을 때 대민지원 나가서 과일 줏은 적은 있는데^^;

    • BlogIcon Kay~ 2009.09.08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일은 뭐니 뭐니 해도 직접 따서먹는맛이
      최고입니다. ㅋㅋ
      아무리 맛이 없는 과일도 따서 먹으면 맛있다는.. ㅋㅎ

  5. BlogIcon 스마일맨 민석 2009.09.07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맛있는 포도...
    그 단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ㅎ

    • BlogIcon Kay~ 2009.09.08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놓은 포도박스 근처만 가도 단내가 풀풀 나더라고요!
      대부도 포도 맛있다고 하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6. BlogIcon 라오니스 2009.09.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를 대부도 근방에서 했던지라..
    대민봉사 차원에서 이맘때 포도따라 나갔던 기억도 나네요..
    포도사진 탐스러운 것이 멋진데요..ㅎㅎ..

  7. BlogIcon 곰탱이루인 2009.09.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주말마다 해물칼국수나 조개구이 먹으러 시화방조제 건너서 영흥도까지 가죠...주말만 살며시 피해서 가시면 길도 안 막히고 재미있어요....집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ㅠ.ㅠ

    • BlogIcon Kay~ 2009.09.08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곰탱이루인님이 안산에 사시죠?
      가까워서 자주 다닐 수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칼국수도 맛있고 조개구이도 맛있고.. ㅋㅋ
      정말 차만 안막히면 자주 가고 싶은곳이죠! ㅎㅎ

    • BlogIcon 곰탱이루인 2009.09.08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가끔 저녁에도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훌쩍 드라이브겸 다녀오기도 하구...가끔 낚시하러 가기도 해요..주말엔 길이 막히므로 되도록이면 피하구요.

    • BlogIcon Kay~ 2009.09.08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러니까요. 우린 주말에만 시간이 나서.. ㅋㅋ
      차가 막혀서 아주 늦게 온답니다.

  8. BlogIcon sky~ 2009.09.0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kay~님 보면 방문자수고 뭐고 그냥 즐기면서 하는거 같아요
    이제는 여행블로거로 전향하시지 그러세요 ㅋㅋ

    • BlogIcon Kay~ 2009.09.08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방문자 수 생각하다 보면..
      우울해져요. 그래서 걍 방문자수 신경 안쓰고 하려고요!
      어차피 할애할 시간이 얼마 되지 않으니까요!
      여행블로그도 나름 고민이 있는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올리는 것이 가장 좋을듯 한걸요? ㅎㅎ

  9. BlogIcon DanielKang 2009.09.0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다음번 와인공장 체험이 기대되는걸요

  10. BlogIcon 블루버즈 2009.09.07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주말에 꼭 가야겠군요. 가는 방법을 간단하게나마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주소라도.. 네비에 팍팍 찍고 가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Kay~ 2009.09.08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소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1011-4번지인데
      이곳은 주인이 하는 와인공장이라서 미리 전화하고 약속잡고 가셔야 할것입니다.
      아 그리고 네비에 전화번호 찍어도 나오지 않나요?

  11.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9.08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 포도가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런 체험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 자연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 만지고..
    오늘 저녁에 포도를 먹었는데.. 그래서 더 반갑군요..^^

    • BlogIcon Kay~ 2009.09.08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과일체험은 옷이 더럽혀지지 않아서
      특별히 준비할것도 없고 ..
      몸만 가면 되니까 간편해서 좋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지요!
      내년엔 감자캐기 체험을 해볼까 고민입니다. ㅎㅎ

  12. BlogIcon 동백한의원 2009.09.08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저도 가고 싶어요
    포도도 참 맛있겠네요 +_+ㅎ

  13. BlogIcon 하결사랑 2009.09.08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가 데리고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유달리 깔끔떠는 딸래미 갯벌속에서 실컷 굴려주고 오게요..!!!

    • BlogIcon Kay~ 2009.09.08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가가 공주과인가요? ㅎㅎ
      구봉도 입구에 보면 체험장이 있더라고요!
      바지락을 캐려면 체험장에 미리 등록하고 가는 것이 좋을것 같고요!
      그냥 좀 적게 잡으려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ㅎㅎ

  14. BlogIcon ageratum 2009.09.08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도 맛있을거 같아요..^^
    재밌는 경험이 될거 같기도 하고..^^

  15. BlogIcon 왕비 2009.09.08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도밭 체험 넘 재미있겠어요..
    주말에 가자고 해야겠습니다..잘 보고가요~

    • BlogIcon Kay~ 2009.09.08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아름다운 포도밭을 떠올리시면 안되요!
      그림같은 그런 풍경은 아니니까요..
      대신 포도는 맛이 있으니..맛있는 포도만 떠올리세요! ㅎㅎ

  16. BlogIcon mindnote 2009.09.08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도 많이 드셨겠군요! 누가 여행갔다오면 간거 보고 나도갔다고 상상하면 여행하고 온거 같아여.ㅋ
    가을에 사모님이랑 여행도 많이 다니구 사진도 많이 찍어오시길..ㅎㅎ!

  17. 이니c 2009.09.09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포도 너무 맛있어요 ㅎㅎㅎ재미있었겠내여

  18. 빈이맘 2010.09.07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애들하고 포도체험하는곳에 가보고싶었는데
    이곳이 딱일것 같네요...혹 예약없이 출발해도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