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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갔다온 관악산 등산

Kay~ 2008. 3. 11. 19:39
예전에 다녀와서 썼던 관악산행 후기인데 ...
그냥 놔두면 사라질까봐 여기에 옮겼다.

3월 16일...

아침에 일어나니..비가 두두둑...
그래도 첫 모임인데.... 안갈수는 없지...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잠실에 국제 마라톤대회가 있다고...차가 정체되기 시작했다..
여차 저차 하여 지하철을 타고 사당에서 환승하기 위해 기다리는데..
15분이나 기다려서 지하철이 왔다...
약속장소인 관악산 과천 향교앞에 다다르니...
미모의 여인 두분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오셨다.. ㅋㅋ
20여분이나 늦게 도착한 나는 미안하기도 해서..
산에 오르기전에 한턱을 쐈다.. 500원짜리 커피를..
비가 와서 잠시 고민은 했지만..우린 산을 오르기로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그냥 갈수는 없지 않은가..
두분의 여자분과 저..셋이서 우산을 받으면서 관악산을 올라
연주암에서 따뜻한 미역국과 밥을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주대 모습

 
   연주대 아래에서 찍은 연주대 모습, 의상대에서 개칭된 연주대.
   깎아지른듯한 절벽위에 세운 연주대..  
   참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진한 안개낀 비오는 날의 관악산 참으로 묘한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주암 옆 고목


밥을 먹고나니 조금 추웠다...
감기걸린 크리스틴님이 추워서 떨고 있는 모습이 안스러웠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곧바로 하산을 했다..
산 아래 내려와서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파전, 감자전과 함께..
마시는 막걸리 맛은 일품이었다...
이렇게 비오는 날의 산행은 처음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될것 같다..
더구나..미모의 두 여인과의 산행이라니...
트루디님이 차로 집앞까지 바래다 주어서 올때는 편하게 왔다..
감기 걸려서까지 첫 산행에 오신 크리스틴님께 감사를 드리며
감기가 더 심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참.. 약수터에서 따먹은 ???
정말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