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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장을 못다한 메타세콰이어길

Kay~ 2009. 4. 26. 15:30

치장을 못다한 메타세콰이어길

담양 여행관련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

짧게 다녀왔지만 기억 깊은곳에 자리한 2009년 담양 봄여행의 마지막 코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전기 자동차를 즐기는 아이

푸르름과 시원한 그늘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한 준비 새싹이 나오는 4월이라 그림처럼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이길의 풍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하늘높이 솟아오른 쭉뻗는 나무와 길은 정말 운치 있고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은 담양시내 15번 국도와 24번 국도로 담양에서 순천가는 도로에 있는 총 6.5Km에 길이의 길로서 신도로가 나면서 세상에서 사라질뻔했지만 길이 너무 아름다워 환경단체와 담양시민들의 반대로 보존이 되어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메타세콰이어는 최고 300미터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100미터까지 큰다고 하더군요!
아직 100미터까지 자란 메타세콰이어는 보지 못햇지만 몇년후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전부터 알려져 있던 이 길은 1박2일에 소개가 되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가고 싶은 여행지가 되어 예년에 비하여 2,3배 정도의 관람객이 밀려온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아직 잎이 다 나오지도 않은 이봄인데도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긴 뭐 여행은 시기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한듯 합니다. ^^

이쁘게 찍어주세요!

담녹의 새잎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4월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사진으로 담아두려는 젊은 사람(난 늙었나? )들의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

나역시 피부 탱탱하고 윤기 흐르는 젊은 나이에 추억을 담지 못한것이 안타깝긴 했지만 그녀와 멋진 추억을 많이 많이 담아왔답니다. ^^ 

메타세콰이어 나무

              ▲ 나무를 올려다 보니 수없이 많은 가지가 정글속의 울창한 나무를 보는 듯하네요! 
                  어렷을적에 나무를 보면 올라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문득 한번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


시간 관계상 저 멀리 보이는 길의 끝까지 가지는 못하고 2Km를 걸으니 관광차가 대기하고 있네요! ^^
잎이 무성해지고 푸르름이 절정에 달하는 여름에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길! 메타세콰이어길은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는 그녀가 곁에 있어서 더욱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덧글.

길이 멀어서 시간이 없어서 못가시는 분 중에서 서울근교에 살고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분은 가까운 일산 호수공원에서도 볼 수가 있답니다. ^^

- 푸르름과 향긋한 다향이 풍기는 보성 녹차밭
- 담양 죽녹원에서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