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2년간 화장실에서 읽은 책들

Kay~ 2009. 1. 16. 09:10

2년간 화장실에서 읽은 책들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어본지가 꽤 오래된것 같습니다. 오늘 화장실에서 책을 읽다가 문득 화장실에서 읽은 책이 몇권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내가 책을 좋아해서 다 읽은 책은 화장실에 꼽아놓는답니다. 물론 저 읽으라고 그러는 것이지요!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가면 바로 책부터 집는답니다. 넘어진김에 쉬어가고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생각난김에 화장실에서 읽은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화장실에서 읽은 책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꽤 많이 있네요! ^^
 

 2007~2008년 2년간 화장실에서 읽은 책들

  1. 파페포포 메모리즈 ---------------------- 심승현
  2. 한국 증시, 장기투자 가능한가? ----------- 미래에셋 이원재.최흡.서래호
  3. 부부로 산다는 것 ----------------------- 최정미 외
  4. 연탄길 4 ------------------------------- 이철환
  5. 아홉살 인생 ---------------------------- 위기철
  6. 황금비늘 1,2 --------------------------- 이외수 장편소설
  7.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8.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9. 내가 굽는 것은 희망이고 파는 것은 행복입니다 - 이영철
  10.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 로버트 스코블.셸이스라엘
  11. 빨간 고무공의 법칙 --------------------- 케빈 캐롤 (김영수 옮김)

핸디북

  1. 마장동 따블이요 !! (택시기사 수난백서 1) - 장순영
  2. 심장이 시킨 사랑 1,2,3 ----------------- 최정재 장편소설
  3. 고마워요 날 사랑해줘서 첫번째 이야기  -- 최정재

이웃블로그의 책 리뷰를 보면서 일년에 한 두권이나 책을 읽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변비도 아닌데 제법 많이 읽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을 두고 읽어서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 별로 없습니다. 리뷰는 생략(?) 하기로 하겠습니다.

괴물은 현재 읽는 중이고 읽는 중인 책인데 사진속에 들어가 있네요!

읽다가 만 책 발상연가 시리즈

발상연가 시리즈

고마워요 날 사랑해줘서 ...
미안해 당신 사랑해서 ...
당신이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
당신 사랑해도 되나요? 이 작고 못난 내가 ...
아팠지만 당신 만나 행복했어요 ...
죽어서도 내가 사랑할 당신 ...
다시 태어나도 내가 사랑할 당신 ...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입니다. 아니 지인이라기 보다는 거래업체 이사님께 "심장이 시킨 사랑"과 함께 받은 선물인데 두번째 이야기 까지 읽다가 못 읽었습니다.

이 책은 시와 함께 쓴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슬픈 사랑이야기라서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읽다 말았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내 가슴이 미어지고, 쓰라려 옵니다. 눈물도 한없이 나오고...
숨이차고 숨이 막혀 읽다가 말았습니다.
선물해주신분께는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영원히 못 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읽은책 중에서 추천하는 책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추천 하고 싶은 책입니다.

  • 결혼 초기의 부부에게 추천하는 책    ==========> 부부로 산다는 것
  • 초등학생과 그 부모에게 추천하는 책   =========> 빨간 고무공의 법칙
  • 희망이 없는 분께 추천하는 책        ============> 내가 굽는 것은 희망이고 파는 것은 행복입니다.
  • 택시기사 분께 사기당하지 말라고 추천하는 책 ==> 마장동 따블이요 !!
  • 인도 여행 계획하신 분께 추천하는 책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렇게 읽은 책을 정리해놓고 보니 화장실에서 읽은 책 말고 별도로 시간을 내어 읽은 책은 한권도 없네요. 화장실 을 비롯하여 생활속에서 헛되이 보내는 시간들이 꾀 많은것 같습니다. 올해는 불편하겠지만 출퇴근 지하철에서 책을 읽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