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낯설고도 반가운 크리스마스카드

Kay~ 2008. 12. 24. 00:08

낯설고도 반가운 크리스마스카드

오늘 낯 회사로 배달된 낯선 이름의 우편이 한통 배달이 되었답니다.

주소지를 보니 부산이군요. 부산에는 2명의 누님이 살고 있는데 자형의 이름도 아니고 조카가 보낸것도 아니네요! 여자라면 몰라도 남자 이름이니 감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뜯어보기전에는 도저히 알 수 없는 .. 낯설은 이름이었습니다.

마땅히 올만한 곳은 없는데 약간은 여성스러운 글씨가 궁금하여 바로 개봉을 하였습니다.

연하장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받아보는 연하장이군요! 예전 직장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될때마다 학생들한테 그리도 많이 받던 연하장과 크리스마스 카드였는데 이직을 한후에 지인으로부터 받는 연하장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오픈을 하는 순간 아하!
바로 블로그 이웃분이신 Adios님으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이었습니다.

키보드를 통한 소통이 오프라인의 편지로 까지 소통이 이어진다는 것이 신선하기도 하고 훈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아디오스님은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난 이웃님입니다. 저의 방문이 없어도 아디오스님은 꾸준히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셨고 저도 감사한 마음에 아디오스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댓글을 남기면서 아디오스님과 저와의 블로그 이웃으로서 관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아디오스님은 책을 좋아하시고 또한 저에 비하여 수십배의 책을 읽으시고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십니다. 일년에 책 한권이나 읽을까 말까 하는 저하고는 비교할 수 없이 풍부한 마음의 양식을 가진만큼 그 마음 또한 선량하고 누구에게 호감을 주는 그런 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비록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글을 통해서도 사람의 마음은 충분히 느낄 수가 있지요!
또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매우 검소하신 분이라는 것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요즘 아디오스님의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블로그를 계속하는 한 잊을 수가 없는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아디오스님께서 보내주신 연하장이니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요!

책을 너무도 사랑해서 책도 교환해서 읽으시고 북카페 활동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디오스님 블로그에 방문해보세요! 마음에 드실것입니다. ^^

그리고 아디오스님!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내용의 글과 함께 연하장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피에쑤. 아참 아디오스님은 북카페회원들과 콩깍지라는 팀블도 운영을 하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