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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팬션에서 초짜가 찍은 물방울 접사

Kay~ 2008. 11. 14. 08:34

속초 팬션에서 초짜가 찍은 물방울 접사

장모님 칠순인데 장모님께서 잔치는 싫다 하시어 처가집 식구들과 속초로 1박2일로 짧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속초는 조금만 움직여도 바다가 보이는 곳입니다. 한적한 마음에 자리잡은 팬션은 준고급형인데 분위기 나름 괜찮았습니다. 

입구에는 큰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가을이라 단풍이 예쁘게 들었더군요.

속초 팬션에서

속초 팬션에서

왼쪽 아래 1층이 우리가 묵은 방입니다. 30여평정도의 크기인데 15명이 들어가서 자는데도 아무 불편이 없더군요.

속초 팬션에서

속초 팬션에서

10명 기준이라 인원이 초과되어 1박에 23만원 달라더군요. 그래도 내부가 모두 고급스럽고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접사 촬영을 하고파~

언젠가 다음메인에 뜬 강아지풀을 접사로 찍은 사진을 보고 반했습니다. 사진이 그렇게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잠시 처남 카메라를 가지고 접사를 해봤습니다.

마침 비도 와서 빗방울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찍는 내내 어떻게 나올지 아주 아주 궁금했는데 역시 흔들렸군요. 나이를 먹어서 수전증이 왔는지..
카메라를 들고 있자면 손이 떨립니다. ^^

막 날리는군요. 초점도 제대로 잡히지도 않고요..(ㅋㅋ 창피스러워라..)

앗! 아래 사진은 제대로 잡힌듯합니다. 오호 멋있습니다. 이거 제가 찍은것 맞나요? ㅎㅎ

역쉬! 카메라가 좋아서 그런지.. 초짜가 찍고 초짜가 보는 눈으로는 이정도도 매우 흡족합니다.
고수들은 눈만 버렸다고 버럭! 화내며 돌아가시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초짜라 생각하시고 아량 베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