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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관악산 정기산행(사당동코스)을 다녀와서

Kay~ 2008. 3. 23. 20:41
관악산 정기산행을 다녀와서...

언제 가도 산은 우리를 항상 그마음 그대로 받아들인다.
다만 변한건 우릴 받아들이는 산의 옷 차림뿐.
결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산이 좋아 산을 오르고
같이 그 산을 즐길 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 것
이 또한 얼마나 기쁜일인가..
이번 정기 산행도 늘 그렇듯이 마음편한 회원들과 함께
기분 좋게 산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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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쪽코스는 정기산행에서 두번째 오르는 코스인데
평탄한듯한 중간까지의 코스, 이후로 이어지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산의 가파른 코스,
그리고 기암괴석의 암릉코스는 관악산의 다양한 모습을
볼수 있었고 코끼리바위를 지나 연주대를 오르는
세미 클라이밍코스는 이번 코스의 하일라이트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아~ 그리도 기다리던 점심시간
연주대 아래 양지터에 자리를 잡고 각자 준비해온
점심을 꺼내서 식사 시작~
푸른상념님이 준비해오신 주먹밥과 계란말이 김밥?(계란밥)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부럽기만 했습니다.
코모2님의 포도즙과 배즙 잘 먹었고요.
바른이님의 커피와 제노뱌님의 페파민트 허프차로
깔끔한 마무리.
빨리 내려가서 간단한 뒷풀이를 하기로 의견일치를 하여
과천향교쪽으로 하산.
자주가는 파전집 방에 자리를 잡았다.
훈훈한 공기의 따뜻한 방바닥이 얼었던 우리의 몸을 녹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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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한다.
봄날은 간다님은 그 졸음을 쫒지못하고 .. 쓰러져 자기 시작.. ㅋㅋ
이윽고 파전에 동동주를 일잔씩하고..
강건한 코모2님도 누워서 잠을 청한다.
몇번의 통화끝에 산사랑님이 오고
이번 정기산행이 다음주인줄만 알고 산행참여를 못했다는
벌주를 한턱 쐈다.
산사랑님.. 갈수로 애교가 끝내줍니다요~
그런 애교 있는 여자~ 모든 남자들이 다 좋아하겠죠? ㅋㅋㅋ
또 잠시후에 트루디 등장..
항상 느끼는 거지만 트루디가 오면 전체 분위기가 한단계
업이 되어 모두가 부상하는 기분이 된다.
역쉬 ~ 트루디는 분위기 메이커..
한동안 웃고 떠들고 놀다가 집을 향하는 팀과 2차 노래방을 가는 팀으로
양분되어 노래방에서 또 한곡~
이렇게 어둠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편하고 기분 좋은 관따 정기산행!!!

산행코스 : 사당역(남태령방향5)-남현동매표소-관음사-헬기장삼거리-물개바위-마당바위-촛불바위
-연주대(2시간20분소요)-삼성산방향-국기봉(6봉정상)-침봉-불성사-능선-폭포-백운정사
-과천정부청사(하산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