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4

멧돼지가 먼저 맛본 밤고구마보다 맛있는 호박고구마

멧돼지가 먼저 맛본 밤고구마보다 맛있는 호박고구마 지난 가을 아버님 생신이라 시골에 내려갔다가 야산에 있는 밭에 고구마를 캐러 갔습니다. 많이 심지는 않았어도 이미 등이 굽으신 노년의 부모님이 캐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온가족이 고구마를 캐러 갔더랬습니다. 밭에 올라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노랗게 익은 벼도 있고... 수확을 앞둔 사과밭도 있습니다. 사과가 너무 탐스럽죠? ^^ 울타리도 없는 길옆에 있어서 손만 뻗으면 닿을거리여서 하나 따먹고 싶은 마음을 애써 참으며 고구마 밭으로 갔습니다. 한명당 한이랑씩 잡고 고구마를 캐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냥 쉬시라는 우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은 고구마의 넝쿨을 제거하십니다. 온가족이 이렇게 모여 일을 하면 훨씬 재미도 있고 일도 수월하게 끝냈을 수 있습니다..

주말농장, 고구마 캤어요!

주말농장, 고구마 캤어요! 드디어 고구마를 캤습니다. 감자를 캐고난자리에 고구마와 무를 심었는데 고구마도 잘 들고 무도 잘 들었네요! 고구마를 캔다고 하니 장모님도 오시고 처형들도 구경하러 오셨답니다. 처형은 내 허벅지만한 무우 하나 뽑아가고 장모님은 이웃사람들 드린다고 고구마순을 한 보따리 따시고.... 아내와 나는 고구마를 캤습니다. 고구마나 감자를 캐는것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일이 아닌 우리 식구 먹을만큼만 심고 거둬들이는 것은 힘도 들지 않고 행복한 놀이와 같습니다.^^ 고구마가 이렇게 사이좋게 옹기 종기 들어있네요. 그놈들 참! ^^ 한줄 반이라 다 캤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그루만 캐면 되는데.. 호곡 이놈은? 바위야 고구마야~ 우뚝 솟은것이 마치 뾰족한 바위와 같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일상/주말농장 2008.11.04

직화냄비로 구워낸 군고구마! 바로 이맛이야 ^^

시골 아궁이에서 구워먹던 맛있던 군고구마가 생각난다. 얼마전에 아내가 가져온(?) 직화냄비이다... 보험회사의 아는 언니가 줬다고 가져왔는데... 보험회사에서 주는 제품이야 모두들 알다 시피 품질을 인정받지 못하는 제품들이기에... 그냥 한쪽에 쳐박아뒀다가..... 오늘 박스를 연것이다... 사실 그동안 이 냄비가 직화냄비라는 것도 아내나 나도 모르고 있었다. 직화냄비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사실 그 냄비를 이용한 적은 한번도 없어서... 아내와 난 고구마를 구워먹어보기로 했다.. 직화냄비에 흙묻은 고구마를 씻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넣은 후 뚜껑을 닫고 한 10분정도 지나자... 고구마 껍질 타는 냄새가 나는것이 구수하니 좋았다.. 잠시후에 껍질이 벌어지기 시작해서 한번 뒤집은 다음 5분정도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