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직화냄비로 구워낸 군고구마! 바로 이맛이야 ^^

Kay~ 2008. 3. 2. 15:53

시골 아궁이에서 구워먹던 맛있던 군고구마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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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내가 가져온(?) 직화냄비이다...
보험회사의 아는 언니가 줬다고 가져왔는데...
보험회사에서 주는 제품이야 모두들 알다 시피 품질을 인정받지 못하는 제품들이기에...
그냥 한쪽에 쳐박아뒀다가.....
오늘 박스를 연것이다...
사실 그동안 이 냄비가 직화냄비라는 것도 아내나 나도 모르고 있었다.
직화냄비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사실 그 냄비를 이용한 적은 한번도 없어서...
아내와 난 고구마를 구워먹어보기로 했다..

직화냄비에 흙묻은 고구마를 씻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넣은 후 뚜껑을 닫고 한 10분정도 지나자...
고구마 껍질 타는 냄새가 나는것이 구수하니 좋았다..

잠시후에 껍질이 벌어지기 시작해서 한번 뒤집은 다음 5분정도 지난 후에 잘 익었는지 확인하기 젓가락으로 푹 찔러보니... ㅋㅋ 젓가락이 푹 들어가는것을 보니.. 잘 익은것 같았다.. ㅎㅎ

아내와 나 둘이서.. 입맛을 다시며 호호 불면서... 아침부터 아침 대용으로 군고구마를 맛있게 먹었다..
뜨거우면서도 너무 맛이 있었다..
예전 시골의  소죽 끓인 아궁이에 고구마를 재에 푹 묻어뒀다가 꺼내서 먹었던...
바로 그 고구마의 맛이었다...
한겨울에 가끔 길거리 모퉁에서 팔던 고구마와는 맛이 달랏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는 중에 갑자기 블로그가 생각이 났다.. ㅎㅎ
아차 싶었지만... 남은것은 마지막 고구마 하나.. ^^
그게 바로 위의 그림.. 바로 그놈이다....

정말...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
그리 값나가보이진 않던데.... ^^ 보물단지를 하나 얻은것 같다...
난.. 구워먹는것을 좋아해서... 가래떡도 구워먹고... 쏘시지도 사다 구워먹곤 하는데
요놈... 참 잘 만난것 같다...
자주 자주 구워먹어야지..ㅎㅎ
이제 가래떡을 한번 구워먹어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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