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세상속에 나

산지 3개월된 기아차 모닝의 이상현상

Kay~ 2008. 4. 3. 22:14
산지 3개월 된 기아 모닝의 이상 현상

지난해 11월 초에 기아자동차 모닝을 한대 뽑았다.
기름값도 비싸기도 했지만 여자들이 운전하기에 괜찮은것 같아서..
아내가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라고 산것이다.
세금이나 통행료, 주차요금 해택도 모닝을 선택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입 당시 윈도우 브러쉬가 약간 불량인듯 꺠끗하게 닦이지 않고
줄이 그어졋지만 크게 신경 안 쓰고 잘 타고 다녔는데...
어느날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약 8천km 정도 탔을까?  바로 지난 3월 어느날.
아침에 시동을 거는데 끽~ 하는 고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팬벨트 수명이 다 되면 나는 그런 소리와 비슷한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귀를 막아야 할 정도로 컸다.

다행이 계속 나진 않고 그 소리는 바로 사라져서 별 이상 없겠거니 했는데 ..
그 다음날 아침에도 똑 같은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시동을 거는 찰나에만 나는 것이다.
약 3초~5초정도이다.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그런 굉음비슷한 소리가 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긴 있는것이다..

그래서 기아자동차 부천 도당점에 있는 A/S 센터에 갔는데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단다..
또 전문 기술자가 상담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여자분이 접수를 받으면서 열어봐야 안다면서.. 기다리든지
아니면 아침에 시동걸기 전에 긴급점검 서비스를 부르라 했다..

일이 있어서 할수 없이 그냥 왔는데..
나오면서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

차를 산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간단하게라도 확인하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무작정 기다리라 하는 운영정책에 화가 나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에 긴급점검서비스를 호출하려다가 날씨가 약간 풀어지면서
소리가 나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아직 연락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제 겨우 8천 km 밖에 안탄 차에서 이상한 굉음이 나는 것은
차에 대한 문외한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분명한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다행이 큰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그런 현상이 혹시나 큰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 검색을 해봤지만.. 제 차와 같은 현상을 겪은 분들은 없나보네요..
요즘 모닝 구입하려면 3개월이나 기다려야 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다는데!

별 문제 없겠죠? 중고차 사서 잦은 고장, 부품교체등이 불편하고 신경쓰이고 귀찮아서
새차를 뽑았는데 새차도 신경을 쓰이게 하면 사람 피곤해지는데..
큰 문제가 없어야 할텐데..
 
혹 이런 현상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안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