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터쇼/오토살롱

[2011서울모터쇼후기]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서울모터쇼

Kay~ 2011. 4. 4. 16:33

[2011서울모터쇼후기]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서울모터쇼

지난 4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년 서울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모터쇼에 간 목적은 차에 관심이 있어라기보다는 사진을 찍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차는 좋아하는데 차에 대해서는 깊이있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어쩌면 무관심이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오히려 다행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블로그로 벌어들인 돈으로 벌써 차를 뽑았을테니까요~ ㅎㅎ



서울 모터쇼를 관람하는 많은 사람들중에 저처럼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찾는 사람이
꽤 있을것으로 예상을 해봅니다.
실제로 레이싱모델들이 있는곳에는 DSLR 카메라 뿐만 아니라 똑딱이 디카를 든 사람까지
떼로 몰려 있으니까요~ ^^

저는 2009년에 처음 모터쇼에 갔었고 이번이 두번째 관람입니다.
출발 몇일전부터 장비를 어떻게 준비할까부터 사진을 어떻게 찍을까?
어떻게 해야 쨍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을까?
조리개값은 어떻게 맞추고 조명등 촬영환경은 어떨까? 하는 생각들로 머리속이 가득찼습니다.
결국 서울모터쇼에 가면 적어도 3시간 이상은 관람 및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삼각대는 고민하다가 스피드를 요하는 환경이라서 가져가지 않기로 하고
무거운 백통들고 다니면 몸이 힘들것 같아서 백통도 포기하고 24-70 렌즈에 세로 그립달고
밧데로 빵빵하게 충전하고, 메모리 4기가 1개, 2기가1개,
킨텍스 조명이 별로이기 때문에 스트로보(canon speedlite 580 ex II)를 챙겨서 
토요일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부천에서 출발하여 합정역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가기고 하고 합정역 1번출구에 나가보니.. 
사람들이 길다랗게 서 있는 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셔틀버스는 20분마다 오는데 2대를 보내고 3번째차를 타게 되었는데
아마다 기다린 시간이 4~50분은 되는듯했습니다. 그렇게 킨텍스에 도착하니 12시30분이 넘어서..
일단 대충 점심을 먹고 서울모터쇼 전시장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 (무료셔틀버스 안내)

관람객으로 가득찬 서울모터쇼 전시장



이미 출발전부터 주말이기때문에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룰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식당이나 입구부터 관람객들이 줄지어 서 있고 전시장에 들어가니 예상대로 사람들이 꽉 차 있더군요~
차들을 꼼꼼히 보지도 않고 메모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차에 대해서 별로 쓸말이 없지만
2009년도에 친환경차, 전기차가 선을 보였는데 이번 2011년 서울모터쇼에서는 몇개월후에
시판되는 전기차들이 많이 선을 보였습니다.
멋진 컨셉트카들도 많았고 또 미래형 자동차 모형도 제법 볼만했습니다.
반면에 주말에 가족동반 관람객들이 많다는것을 감안한것인지 레이싱모델들의 유니폼은 매우 평범한
차림새라서 레이싱모델을 촬영하러 간 사람들은 큰 재미는 없었을것입니다.
역시 사진을 찍으려면 평일에 가야 여유있게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쬐끔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촬영하는 내내 촬영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플래시를 터트려 보기도 하고.. ISO를 잔뜩 올려보기도 하고..
왜 킨텍스는 이렇게 조명을 어둡게 할까 원망도 해보고~~
여튼 흡족한 촬영을 해보지 못한상태에서,,
약 4시간동안의 관람 및 촬영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잠깐의 휴식도 없이 서서 촬영만 했더니 허리가 시큰 시큰 아파오고 어깨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 왜 이런 고생을 할까? 라는 생각이 잠깐 들정도더군요~



르노삼성의 2인승 전기자동차 트위지(twizy)입니다.
올 10월 정도에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완충했을때 몇Km를 달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100% 완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 50분,
충전금액은 2,860원으로 매우 연비가 좋을듯 하더군요~
이거.. 너무 작아서 오토바이같기도 ㅋㅋ 장난감같기도 하고~

 

르노삼성 트위지 전기자동차


이차도 르노삼성 전기자동차입니다. 모델명이 SM3 Z.E


 

기아 전기자동차 컨셉트카 POP입니다.
이차도 아주 앙증맞게 작습니다. 물론 르노삼성의 트위지보다는 큽니다.

 




기아의 전기자동차 네모(NAIMO) 컨셉트카입니다.
다른 전기자동차에 비하여 매우 크게 만들어진 차로서 실내공간이 정말 넓더군요~



누가 모닝을 경차라 했는가?




현대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해서 젋은 사람들이 좋아할것 같더군요~



레이싱모델이 가장 이쁜 부스는 금호타이어 부스가 아니었나 합니다.
유니폼이 잘 어울렸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어찌되었든 제 사견으로는 모델들이 가장 예쁜 금호타이어부스~


사진이 많아서 더보기에 넣어둡니다. 더 보실분은 아래 클릭하세요~




집에 오기 위해서 무료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또 40여분은 기다린듯 합니다.
셔틀버스가 고속도로로 통행하기 때문인지 입석을 태우지 않아서 한차에 많아야 50여명밖에 못타는데
배차간격도 20분마다 한대라서 많은 사람들이 한시간 가까이 대기하면서 추위에 떨고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입장료 9천원에 참가업체로부터 독립식부스는 190,000원/㎡ , 조립식부스는 2,210,000원/부스 을 받는데
관람객 100만명을(입장료 수입 1,000,000 + 9,000원) 예상한다면서 셔틀버스준비는 너무 부족한듯 했습니다. 
티비광고등 광고를 크게 하더니 광고비용이 많이 들어서였을까요? 
덕분에 오고가는데 5시간 이상 걸린 시간동안 책을 거의 한권다 봤네요~
집에와서는 녹초가 되었고요~~


역시 이렇게 큰 행사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잠깐의 휴식도 취하지 못한채 계속해서 포즈를 취하느라 피곤해서
억지로 웃어야 하는 레이싱모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촬영도 맘 편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평일에는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죠! ^^
사진과 자동차를 정말 좋아한다면 무조건 평일에 가야 합니다. ^^

미래형 자동차


찍은 사진들은 틈나는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자동차들
2009 모터쇼, 애교로 눈길끈 레이싱걸들
2009 서울모터쇼, 매혹적인 레이싱모델 1탄
2009 서울모터쇼, 매혹적인 레이싱모델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