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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 대명포구에서 먹은 우럭회!

Kay~ 2011. 1.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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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 대명포구에서 먹은 우럭회!

1월 1일날 대명포구에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대명포구에 간 이유는 약암온천에 가는길에 점식을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관련글. 철분과 무기질이 풍부한 김포 약암온천

특별히 포구를 좋아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간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
김포에 포구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온천이 있다는 것도 금시초문인지라..
일단 궁금했습니다.

대명포구(대명항)에 도착하여 수산물직판장앞에 차를 파킹했습니다.
주차요금은 특별히 받지 않더군요~

수산물직판장을 가로질러 나가면 바다가 보입니다.

 

포구까지는 가지 못하고 대충 바다만 구경하고 날씨가 춥기도 하고 목적지가 이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수산물직판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찾아보니 바로 옆에 합상공원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군함으로 만들어진 공원인데... 군함을 구경못해본 저로서는 아쉬움이 있네요~
거기까지 가서 군함을 못 보고 왔으니 말이죠! ^^
하지만 가까우니까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겟네요~

 

직판장은 수확이 좋지 않은지...
조금 썰렁한 느낌이더군요~~

일단 주욱 둘러보니...

 

볼거리는 별로 없었습니다. 횟감도 별로 없더군요~~
숭어하고 우럭, 삼식이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래놈이 아마도 숭어가 아닐까 합니다.
회는 먹어도 고기를 잘 몰라요~~

 

 

요놈은 숭어새끼 모쟁이라네요~~

동어도 숭어새끼~
겨울철에 숭어도 맛있다는데.. 아직 못 먹어봤습니다.

 

게장도 담아서 팔고 있고 ~~

 

우럭! 
크지는 않고 자잘하더라고요~~

일단 우럭을 3만원어치 샀습니다.
우럭을 사니까 매운탕에 넣어 먹으라고 꽃게 2마리를 덤으로 주시면서..
상을 차려주는 식당을 알려주더군요~~

이게 아나고라고 합니다.
먹어보긴 했는데 처음봐서리.. 찍어봤습니다.

 

 

우럭을 들고 알려준 식당을 찾아서 고고~~
수산물직판장을 나와 주차장을 가로질러가면 식당들이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그중에서 수산물을 파는 아주머님이 알려주신 돌고래 횟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식당은 한적했고..
허름하고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수용인원은 대충 30명 정도는 될듯한 공간이었고요~
내부는 뭐.. 찍지 못했습니다. 찍으려고도 안했고요~~
왜냐! 목적지가 온천이었으니까요~ ㅎㅎㅎ

전 따라만 갔습니다.  보통 포구에는 시장에서 횟감이나 대하등 해산물을 사들고 식당에 가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상을차려주는데 한명당 얼마씩 받습니다.
보통은 물어보고 들어가는데 저는 따라만 가기로 했기때문에 묻지 않았습니다. ㅎㅎ

잠시후에 몇가지의 찬 또는 스키다시 비스무리한것이 나왔습니다.
뭐.. 특별한것은 없고 고구마, 매추리알, 그리고 후르츠, 상추,간장정도입니다.
아래의 자색을 띄고 있는것은 고구마라고 하더군요~
먹어보니 고구마 맞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가지고 간 우럭이 회로 만들어져서 나왔습니다.

우럭이 원래 맛있기도 하지만...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막잡아 싱싱한 상태기 때문에 며칠동안 수조에 있던것과는 그 맛이 차원이 다르더군요~~
부드러우면서도 씹는소리가 날 정도로 쫄깃거렸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우럭중에서 가장 맛있던것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그리고 잠시후에 매운탕이 나왔는데..
매운탕은 인증샷을 찍지 못하고 다먹어버렸습니다.

다 먹고 공짜로 얻은 꽃게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인증샷을 찍었네요~ ㅎㅎ

이집 매운탕맛 괜찮더군요~

제가 매운탕이나 해물탕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아니 안 좋아한다기보다 맛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이 돌고래 횟집의 매운탕은 정말 맛있더라고요..
물론 매운탕감도 좋아야겠지만요~~
암튼 맛있게 잘 먹고 계산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더군요~  술 한병에 공기를 시키고, 매운탕은 2개를 시켰는데..
금액이 6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한명당 2천원이고,
매운탕에 한개당 15,000원이라고 하더군요~
미리 금액을 물었더라면 한개만 했을텐데 맛있게 먹긴 했지만 왠지 바가지를 쓴 느낌이더라고요~ ㅎㅎ

그런데 주인분이 그러시더군요!
다른식당은 2만원씩 받는다고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근처에 있는 약암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약암온천 관련 내용은 여기 -> 철분과 무기질이 풍부한 김포 약암온천

4인이 가는 경우 매운탕을 하나만 시키되 양을 조금 많이 해서 먹으면 그리 큰 비용 들이지 않고 
흡족한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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